간략한 요약
이 설교는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덕목인 온유함에 대해 다룹니다. 온유함은 단순히 유순하거나 약한 것이 아니라, 힘을 통제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성경적 예시를 통해 온유함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온유함을 추구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 온유함은 약함이 아닌, 통제된 힘이다.
- 온유함은 성령의 열매이며, 믿음과 순종을 통해 가능하다.
- 고난과 시련 속에서 온유함이 드러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한다.
온유함에 대한 오해
온유함은 수동적이거나 약한 모습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온유하셨지만, 불의에 대해 강하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셨습니다. 또한, 온유함은 천성적인 기질이나 성격 변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원래 온유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성경은 그를 온유하다고 묘사합니다. 이는 온유함이 단순히 성격적인 특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태도임을 보여줍니다.
온유함의 용어적 의미
온유함은 '젠틀함' 또는 '부드러움'과 상통하는 개념입니다. 성경에서 온유함은 부드러움과 함께 자주 언급됩니다. 헬라어 원어 '프라우스'는 '통제된 힘'을 의미하며, 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전쟁을 위해 훈련된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 단어 '미크니스(meekness)'는 '흐르는 물'을 의미하며, 이는 외부의 공격에도 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온유한 사람의 모습을 비유합니다.
온유함의 성경적 예시
민수기 12장에서 모세는 자신의 가족인 아론과 미리암에게 비방을 받았지만, 그는 온유함을 유지했습니다. 모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변호하시고 그를 높이셨습니다. 사무엘하 16장에서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갈 때 시므이에게 저주를 받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저주를 받아들였습니다. 다윗은 오히려 그 저주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선을 베푸실 것을 믿었습니다.
나도 온유할 수 있을까?
온유함은 완벽하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발휘해야 하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온유함을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 성령 충만,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며, 성령님께서 우리 삶에 역사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광야와 같은 시련 속에서도 성령님은 우리를 다듬으시고 빚으셔서 온유함을 맺게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