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영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2025년 외식 트렌드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5년 외식 트렌드를 "경계 없는 경험 경제의 진화"로 정의하고, 외식 행태, 소비 감성, 메뉴, 경영의 네 가지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 결정의 다각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가성비, 가심비, 시성비 모두를 고려하여 실패 없는 외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됩니다.
- 밴드 왜건: 유행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이 세대 구분 없이 나타나며, 경험 디자인과 희소성을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해집니다.
- 푸드 밸런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의 재료와 조리 과정, 지속 가능한 식습관에 대한 고려가 중요해집니다.
- 승자 독식: 경쟁력 있는 업체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컨셉을 통해 고객을 유치합니다.
소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연구원은 농식품부의 외식 트렌드 조사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외식 트렌드를 발표합니다. 지난 몇 년간의 트렌드 변화를 요약하고, 2025년 외식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를 "경계 없는 경험 경제의 진화"로 제시합니다. 경험이라는 단어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산업, 국가, 업종, 세대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설명하며, 경험 경제가 비즈니스 전략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2024년 외식산업 현황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외식 소비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특정 세대만이 특정 장소를 방문한다는 인식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고, 젊은 층도 재래시장을 경험하는 등 세대 간 외식 행태 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4년 외식 산업은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외식업체들은 직원 수를 줄이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식재료비 조정, 메뉴 가격 인상, 서비스 수준 향상, 대체 인력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외식 소비 행태 변화
고물가 시대에 외식 횟수는 감소했지만, 저녁 식사나 지인과의 동반 외식에서는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아침, 점심 식사 등 혼자 먹거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의 횟수는 줄었지만, 특별한 외식 경험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행태를 보였습니다. 1인 가구 증가, 시급 및 물가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인이 외식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인화, 가치 소비, 온라인 소비 트렌드는 지속되고, 취향, 경험, 공유, 데이터, 푸드테크 관련 트렌드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2025년 외식 트렌드 도출 과정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외식 관련 키워드를 도출하고,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트렌드와 국내 트렌드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외식 분야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2025년 외식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데스크 리서치, 해외 트렌드 분석, 전문가 설문 조사를 통해 외식 소비 행태, 소비 감성, 메뉴, 경영 등 네 가지 분야에서 24개의 키워드를 도출하고, 소비자, 종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영향력에 대한 동의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2025년 주목해야 할 외식 트렌드
2025년 외식 트렌드를 외식 행태, 소비 감성, 메뉴, 경영의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분석하고, 각 분야별 주요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결정의 다각화
경기 불안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외식 선택 시 가성비, 가심비, 시성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됩니다. 외식 횟수는 감소하고 집밥, 도시락, 편의점 식사 등이 증가하며, 한 번 외식을 하더라도 실패 없는 선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저가, 초저가, 무한리필 업종이 인기를 얻고,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며, 소분된 상품이나 맞춤형 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밴드 왜건
유행이나 흐름에 동조하여 소비하는 밴드 왜건 효과가 세대 구분 없이 나타나며,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같은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강화됩니다.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외식 업체들은 경험 디자인에 주력하고,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희소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것입니다. 흑백 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 예약 전쟁, 간편식 시장으로의 쏠림 현상 등이 밴드 왜건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됩니다.
푸드 밸런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의 재료와 조리 과정, 지속 가능한 식습관에 대한 고려가 중요해집니다. 대체식, 제로, 로우, 채식, 비건 등 건강 관련 트렌드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푸드 게이지(Food Gauge)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건강한 식단과 미식의 균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입니다. 편의점에서는 샐러드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지자체에서는 특산물을 활용한 비건 메뉴를 개발하는 등 채식 시장이 성장할 것입니다.
승자 독식
경쟁력 있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승자 독식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업체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컨셉을 통해 고객을 유치합니다. 특화 매장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며, 데이터 경영을 통해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농식품부와 배달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외식 소비 행태는 고물가, 불황, 외식 물가 등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며, 산업, 업종, 세대 간의 경계와 차이가 모호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소비자는 다다익선을 추구하는 반면, 외식 업체는 소소익선을 추구하는 니즈를 갖게 될 것입니다. 소비자와 외식 종사자, 전문가 간의 외식업 경영 환경 및 트렌드에 대한 인식 차이는 미비하며, 소비뿐 아니라 경영에 있어서도 양극화, 세분화, 맞춤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외식 트렌드를 무조건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