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박항서 감독의 성공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축구계에 불고 있는 한국 지도자들의 인기, 즉 '지도자 한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국 지도자들은 뛰어난 전략, 선수 파악 능력, 그리고 아버지와 같은 리더십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성공은 한국 지도자의 역량을 입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 최강희 감독, 황선홍 감독 등 여러 한국 지도자들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며 '지도자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 한국 지도자들은 뛰어난 지도력과 선수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한류 바람의 주역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축구 지도자들 사이에서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성공은 한국 지도자들이 동남아시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2017년 10월, 박항서 감독은 낯선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짧은 기간 안에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 컵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지도자들의 동아시아 활약
대한민국의 우수한 지도자들이 동아시아에서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를 아시아 최상위 클럽으로 끌어올린 최강희 감독은 거액의 연봉을 받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이적했습니다. FC 서울 사령탑을 지낸 황선홍 감독은 박태하 감독의 후임으로 중국 옌볜 푸더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옌볜 푸더에서 4년간 활약하며 영웅으로 떠오른 박태하 감독은 2019년부터 중국 축구협회와 손잡고 여자 대표 B팀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최진한, 최진철, 이운재도 중국 남자 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국 지도자의 강점: 승부사 DNA
홍콩 국가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위원장은 동아시아에서 한국 지도자들의 승부사 DNA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 지도자들의 우수함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맞춤식 역습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경남 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사령탑을 거치면서 노련미를 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아버지 리더십이 베트남 선수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축구계의 '러브콜'
박항서 감독의 성공 이후 베트남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축구계에서도 '한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권경원 등이 먼저 중국 슈퍼리그에 정착했고, 지도자로는 충칭 리판의 이장수 감독이 큰 획을 그었습니다. 최근에는 박태하 감독이 4년간 옌볜 푸더를 이끌어 만년 2부 팀을 1부로 승격시키고 끈기 있는 팀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여자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자, 옌볜 푸더 경영진은 황선홍 감독을 영입하여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중국 축구계의 한국 지도자 선호 이유
최종환 HM 스포츠 대표는 중국 옌볜이 조선족 자치구이기 때문에 한국인 지도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하 감독이 좋은 인상을 남겼고,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과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북 현대를 13년 동안 이끌면서 K리그 6회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연봉 84억 원의 톈진 취안젠 사령탑에 부임한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톈진 취안젠 그룹 회장이 직접 최강희 감독 영입에 나섰으며, 최강희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톈진 취안젠을 중국의 전북 현대처럼 만들어 달라는 주문과 함께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지도자들의 '한류' 바람은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려면 좋은 성적과 경기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