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한때 '남미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현재는 경제와 정치 모두 후퇴하고 있는 볼리비아의 몰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가난했던 볼리비아는 2000년대 중후반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지만, 현재는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치적 불안정, 경제 위기, 사회 갈등, 그리고 자원 개발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
- 경제 위기와 자원 개발 실패
- 사회 갈등과 양극화 심화
소개
이 비디오는 한때 남미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볼리비아가 현재 경제와 정치 모두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볼리비아는 독립 이후 200년 동안 190번의 정권 변동이 일어날 정도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국가였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지만, 현재는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과거와 현재
볼리비아는 근대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남미 국가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에는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며 최저 시급도 높아지고 전망도 좋게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다시 경제가 악화되고 정치적 혼란이 심화되어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은 것이 강점이었지만, 2022년부터는 에너지 순수입국이 되었고, 국가 신용 등급도 하락했습니다.
정치적 혼란의 역사
볼리비아는 과거부터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였습니다. 1825년 독립 이후 200년 동안 혁명, 쿠데타, 음모 등으로 인한 정권 변동이 190번이나 일어났습니다. 1982년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정치가 안정되는 듯했지만, 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85년에는 연 23,000%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실패
볼리비아는 다른 나라들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지만, 국가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지성 민영화로 인해 코차밤바 사건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코차밤바 지역의 수도를 민영화하면서 수도 요금이 폭등했고, 빈곤층은 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없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보 모랄레스가 주목받게 되었고,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시대의 경제 성장
에보 모랄레스는 사회운동가 출신이자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대통령으로, 천연가스 산업 국유화와 토지 개혁을 통해 볼리비아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2000년대 중반 원자재 가격 상승은 볼리비아에게 큰 호재였고, 가스 수출로 번 돈을 빈곤율 감소, 인프라 건설, 다른 산업 재투자에 사용했습니다. 1인당 GDP는 2000년대 초반 1,000달러에서 2014년 3,000달러까지 올랐고, 최저임금도 높아졌습니다.
성장의 한계와 정치적 불안정
볼리비아 경제는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였기에 재정 적자가 계속되었고, 모랄레스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해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치가 필요했지만, 모랄레스는 연임 제한을 완화하고 2019년 대선에서 부정 선거 논란을 일으키면서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2019년 대선 부정 선거 논란과 모랄레스의 사임
2019년 대선에서 개표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되면서 득표율이 바뀌어 부정 선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미주기구(OAS)와 UN이 합동조사 위원회를 꾸려 선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 시스템의 여러 부정과 정보 시스템 조작이 발견되었습니다. 모랄레스는 기존 선거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고 다시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군대가 모랄레스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14년 동안 이어졌던 모랄레스의 통치는 끝나게 되었습니다.
모랄레스 사임 이후의 혼란
모랄레스 사임 이후 볼리비아는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에 휩싸였습니다. 모랄레스 지지자들은 군부와 우익 야당이 결탁한 쿠데타라고 주장했고, 반대쪽은 부정 선거까지 해놓고 그런 소리가 나오냐며 반박했습니다. 2020년 10월 대선에서 모랄레스의 신복인 루이스 아르세가 승리했지만, 정치 갈등은 여전히 심각했습니다.
루이스 아르세 정부의 과제와 경제 위기
루이스 아르세는 위기에 처한 볼리비아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말을 하며 취임했지만, 정치 양극화와 인종 갈등, 세대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르세는 모랄레스와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모랄레스가 귀국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위는 수그러들었지만, 경제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경제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경제 붕괴와 정치적 갈등 심화
2023년 외환 보유액이 0에 가까워지면서 볼리비아 경제는 붕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환전소나 은행에서 달러를 구하기 힘들어졌고, 예금 동결까지 벌어지면서 정부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었습니다. 리튬 개발은 지지부진하고, 모랄레스는 2025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2024년 쿠데타 시도와 현재 상황
2024년에는 쿠데타 시도까지 일어났지만, 몇 시간 만에 진압되었습니다. 모랄레스는 아르세가 대선을 앞두고 자기 인기를 올리려고 자작극을 꾸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둘 사이는 더욱 멀어졌습니다. 연료 부족으로 전국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고,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는 등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8월 17일 대선을 앞두고 모랄레스도 출마하지 못하고 아르세는 연임을 포기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