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30년'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해외보다 알찬 국내 여행지ㅣ지식인초대석 (유홍준 교수 풀버전)

'답사 30년'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해외보다 알찬 국내 여행지ㅣ지식인초대석 (유홍준 교수 풀버전)

간략한 요약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한국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 책은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그는 국내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며, 특히 전라남도, 경주, 안동 등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인사동 등을 외국인에게 추천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 국내 여행의 가치와 명소 추천
  • 서울의 궁궐, 종묘, 인사동 등 추천
  •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 강조

구독자 인사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서, 그의 책이 50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책에 소개된 문화 유적지들이 관광 명소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명예 강진군민, 전남도민, 안동시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명예 시민으로 선정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아직 방문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해외보다 알찬 국내 여행 명소

유홍준 교수는 해외여행만큼이나 국내여행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5박 6일 일정으로 국내 여러 지역을 탐방할 것을 제안합니다. 전라남도의 옛 사찰과 유배지, 선비들이 살던 곳을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하며, 특히 강진과 해남을 '남도답사 1번지'로 소개합니다. 경주에서는 신라 고분, 첨성대, 안압지, 박물관, 경주 남산, 가은사 탑, 대왕암 등을 둘러보는 2박 3일 코스를 추천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선비 문화가 남아있는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의성김씨 종가댁, 하회마을, 영양 봉감탑 등을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

한국인은 모르지만 외국인은 감탄하는 서울의 명소

유홍준 교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에서 하루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경복궁이나 창덕궁 같은 궁궐을 방문할 것을 추천하며, 특히 창덕궁을 추천합니다. 창덕궁은 자연 지형에 맞춰 건물을 배치한 한국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직선으로 뻗은 경복궁과 달리 자연스러운 동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정원이 아니라 산비탈 계곡을 따라 정자를 배치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서울의 상징 ‘5대 궁궐’의 뒷이야기

서울에 5개의 궁궐이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각 궁궐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소개합니다. 경복궁은 조선 건국 초기에 지어졌으나 왕자의 난 이후 태종이 창덕궁을 지으면서 법궁과 이궁 체제가 확립되었습니다. 창덕궁은 자연 지형에 맞춰 건축되었으며, 경회루는 연못을 파서 나온 흙으로 아미산을 조성하는 등 자연을 활용한 건축 기법이 돋보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대신 창덕궁을 복원한 이유와 왕의 어머니, 할머니를 모시는 공간으로 창경궁을 활용한 배경을 설명합니다.

경복궁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방법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실패한 이유를 언급하며, 경복궁과 한양도성을 함께 신청하면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한양도성은 경복궁이 있다는 전제하에 쌓아진 것이므로, 경복궁과 함께 신청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남대문과 상공회의소 사이가 끊어진 구간을 화강암으로 포장하여 성곽의 자취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복원하면 유네스코 등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일본인들도 탐낸 서울의 동네

일제강점기, 한양도성 안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택 문제가 심각해졌고, 성북동이 개발되었습니다. 성북동은 조선시대 한양도성 아래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으나, 이인좌의 난 이후 군대를 주둔시키고 백성들이 살게 되면서 점차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1934년 전차 길이 놓이면서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태준, 한용운, 김용준 등 많은 문인들이 이주해 왔습니다. 성북동은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도심과 달리 일본인들의 침입이 적어 문인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가까워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서울의 가치

서울의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추천하며, 한성백제 유적(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호수)과 암사동, 미사리 신석기 유적지를 소개합니다. 조선왕조의 5대 궁궐, 종묘, 사직, 서촌, 북촌, 인사동, 봉은사, 선정릉, 양천향교, 겸재정선 박물관, 허준 박물관,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등을 추천하며, 평창동, 창의문, 세검정, 석파정 등 조선시대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는 곳들을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

유홍준 교수가 뽑은 한국 문화유산의 정수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백자 달항아리와 한국의 산사를 꼽습니다. 백자 달항아리는 둥그스름한 형태와 설백색, 유백색의 빛깔, 부드러운 윤기 등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산사는 자연 속에서 형성된 종교 시설로, 기도처이자 수도처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못했지만 누정을 언급하며 자연풍광과 건축이 합쳐진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30년 동안의 답사 끝에 남은 것

오랜 시간 답사를 통해 얻은 인생의 지혜로 "인생 도처에 상수(上手)가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현장에 가면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으므로, 항상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복궁 소장에게 경복궁이 가장 예쁜 때를 묻거나, 지역 주민들에게 그 지역에 대해 배우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제주도 여행 코스 짜는 법

제주도 여행 시 꼭 봐야 할 유산으로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을 추천합니다. 이 오름들은 자연 풍광과 제주도의 신비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용눈이오름은 아름다운 능선으로 유명하지만, 현재 출입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랑쉬오름은 정상까지 25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서 펀치볼처럼 쫙 펼쳐진 풍경과 강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설경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부모님을 모시고 갈 만한 국내 여행 코스로 전라남도의 사찰들을 추천합니다. 장흥 보림사, 화순 운주사, 쌍봉사, 나주 불회사 등을 한 바퀴 도는 코스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불회사는 비자나무 숲이 아름다우며, 겨울철 늘푸른 나무들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는 사계절 언제 가도 좋으며, 안동 서원들과 농암고택 등도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나의 문화 답사기’라는 대장정을 시작한 계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1991년 4월 월간 사회평론에 연재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2년 후 책으로 출간되면서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이후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쓸 기회가 생기면서 계속해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국토박물관 순례 3, 4권을 쓰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마무리될 예정이며,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화인열전'을 보완하여 3권으로 출간할 계획입니다.

밀리언셀러 작가의 인생은 ‘이렇게’ 흐르고 있습니다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은 시대에 대접받는 인생이지만, 그만큼 사회에 기여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공부하고 익힌 것을 동시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것이 지식인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는 지난 30년 동안 곳곳에 쓴 글 중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기고 싶은 글들을 묶은 산문집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을 소개하며, 글의 완결미(기승전결), 제목의 중요성, 사례나 에피소드의 활용 등을 강조합니다. 글을 쓴 다음에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읽히고 난 다음에 발표하며,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은 자신이 아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므로, 소비자를 생각하고 공급자로서 써야 합니다.

줄어드는 독서 인구 사이에서 팬층을 유지하는 비결

지적인 욕구를 채우는 방식이 다양해졌지만, 책이 갖는 존재감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책을 통해 지식을 얻는 사람들을 위해 강연을 하고 대중매체에 출연하여 책을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연을 할 때는 문화유산을 전도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며, 대중매체를 통해 책을 접한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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