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2014년과 2021년에 발생했던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이후에도 지적 장애인에 대한 강제 노동 착취가 계속되고 있음을 폭로합니다. 장 씨라는 남성이 수십 년간 염전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렸으며, 가족들은 그가 실종된 후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염전주의 대를 이은 착취와 관계 당국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여러 차례 구조될 기회를 놓쳤음을 보여줍니다.
- 37년간 염전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린 지적 장애인 장 씨의 사례
- 염전주의 대를 이은 착취와 관계 당국의 미흡한 대처
-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당시 피해자가 인지되었음에도 구조되지 못함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재발
2014년과 2021년에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 이후, 또다시 신안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0대 장 씨는 IQ 42의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후 가족들은 그가 사망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37년 후, 법원으로부터 성년후견 절차 동의 여부를 묻는 우편물을 통해 장 씨가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37년간의 강제 노동
장 씨는 20대 후반에 실종된 후 60대 중반이 되어 요양병원에서 발견되었으며, 몰골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신안군 신의도의 염전에서 강제 노동을 했으며, 염전은 2023년 10월에 폐업했습니다. 염전주 A 씨는 장 씨에게 4년 반 동안 6,600만 원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A 씨는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때도 지적 장애인의 임금을 착취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구조 기회의 부재와 책임 회피
장 씨는 염전주 부자로부터 대를 이어 착취당했으며,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당시 수사기관에도 피해자로 인지되었지만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염전주는 또 다른 지적 장애인 B 씨를 유인해 착취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 이 수사 자료에 장 씨가 등장합니다. 2021년 염전 노예 사건이 다시 불거지면서 관계 당국의 점검이 이루어졌고, 2023년에는 신안군이 장 씨의 실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염전주를 수사 의뢰했지만, 장 씨는 가해자인 염전주와 분리되지 않은 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장 씨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고, 장 씨가 거부해 A 씨와 분리시키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심리적으로 지배당하기 쉬운 지적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책임 회피적 행정이 거듭되면서 장 씨에 대한 착취는 길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