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 집 가서 손주 봐주다가 손주의 잠꼬대 한마디에 경찰에 신고한 할머니 노년의 삶의 지혜 행복한 노후생활 부모자식갈등 사연 이야기 오디오북

딸네 집 가서 손주 봐주다가 손주의 잠꼬대 한마디에 경찰에 신고한 할머니 노년의 삶의 지혜 행복한 노후생활 부모자식갈등 사연 이야기 오디오북

간략한 요약

이 이야기는 딸의 완벽한 삶 뒤에 숨겨진 사위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고 딸과 손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한정숙 씨는 사위의 범죄 행위를 감지하고, 딸의 외면과 사위의 위협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경찰에 신고하여 사위의 범죄를 드러내고 딸과 손주를 구출하며, 무너진 가정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감동적인 여정을 보여줍니다.

  • 사위의 수상한 행동과 딸의 불행을 감지한 어머니의 직감
  • 비밀 금고와 암호, 파쇄된 문서 등 숨겨진 증거들을 찾아내는 과정
  • 딸의 외면과 사위의 위협 속에서 고독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어머니의 용기
  • 경찰에 신고하여 사위의 범죄를 밝히고 딸과 손주를 구출하는 극적인 전개
  • 무너진 가정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가족의 희망과 연대

택시에서 내리자

딸의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한정숙 씨는 평생을 보낸 시장과 멀어지는 풍경을 보며 낯선 동네에 도착합니다. 딸의 집요한 전화에 손주를 돌보기 위해 오게 되었지만, 10여 년 전 시장에서 좌판을 겨우 얻었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위약감을 느낍니다. 거대한 아파트 정문과 두꺼운 현관문을 지나 딸의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낯선 향기와 함께 불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사위는 제 손에 들린 보다리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딸의 집에서 사위 박서방은 깍듯한 말과는 달리 차가운 태도로 한정숙 씨를 맞이합니다. 시장에서 가져온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탐탁지 않아 하며, 필요한 것은 다 있으니 몸만 오라는 경고에 가까운 말을 건넵니다. 사위의 냉랭한 태도에 한정숙 씨는 불편함을 느끼고, 호화로운 집이 딸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있는지 의문을 품습니다.

여진아,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는 게야?

딸의 마른 모습에 걱정하며 밥을 잘 챙겨 먹는지 묻자, 딸은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둘러댑니다. 하지만 딸의 손목에 남은 멍자국을 발견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느낍니다. 딸은 가구에 부딪혀 생긴 멍이라고 하지만, 한정숙 씨는 그것이 아님을 직감하고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장모님 식사나 잘 챙겨 드리세요.

사위는 저녁 식사에 대한 질문에 속이 안 좋다며 냉정하게 대답하고 서재로 들어가 버립니다. 딸은 멋쩍은 얼굴로 사위의 입맛이 없다고 말하며, 한정숙 씨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부엌으로 향합니다. 차가운 집안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손수 가져온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꺼내며 다짐합니다.

할머니 사진 밑에 순서대로 파란색 먼저

손주 호준이가 잠결에 거실에 걸린 한정숙 씨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빠가 할머니 사진은 꼭 저 자리에만 걸어야 한다고 했다는 말에 불길한 기운을 느낍니다. 존중의 의미가 아닌 무언가를 감추기 위한 이정표나 자물쇠 같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장모님 어젯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다음 날 아침, 사위는 안부를 묻는 척하며 밤새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떠보는 듯한 눈빛을 보냅니다. 한정숙 씨는 일부러 활짝 웃으며 의심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손주 호준이는 아빠와 둘만 아는 비밀 놀이가 있다며 "무지개 금고놀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족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놀이라는 말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아빠가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했어.

호준이는 아빠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파란색 자동차가 첫 번째라고 말합니다. 더 말하려다 말고 입을 다무는 모습에, 한정숙 씨는 단순한 부자간의 놀이가 아닌 교육이자 훈련임을 확신합니다. 어린 손주를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공범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합니다.

마감일 넘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늦은 밤, 술에 취한 사위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돈 문제로 협박하는 내용을 엿듣게 됩니다. 평소의 위선적인 모습과는 달리 탐욕과 조급함이 드러나는 사위의 본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새벽 2시, 잠결에 호준이가 "할머니 사진 밑에 순서대로 파란색 먼저"라고 읊조리는 소리를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장모님께서 평생 버신 돈. 저는 한 시간이면 벌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사위에게 돈 버는 비결을 묻자, 세상의 구조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라며 무시합니다. 딸에게 호준이가 잠꼬대로 할머니 사진 밑에 파란색이 어쨌다나 뭐라나 했다고 말하자, 딸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별걸 다 신경 쓴다고 합니다. 딸은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지만 외면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할머니, 그건 그건 엄마한테도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야.

손주에게 무지개 금고 놀이에 대해 묻자, 엄마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라며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순서 틀리거나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우리 가족 큰일 난다고 했다는 말에, 사위가 어린아이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분노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사위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벽지 위로 아주 미세한 선 하나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딸이 외출한 사이, 거실 벽에 걸린 사진 뒤에 숨겨진 금고를 발견합니다. 서재에서 색깔 종이 조각들을 찾아내고, 호준이 방에서 묵직한 돼지 저금통을 발견합니다. 돼지 저금통 안에는 쇠덩이 같은 것이 들어 있었고, 강력 접착제로 막혀 있었습니다.

장모님, 저는 제 물건에 다른 사람 손이 타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저녁에 찌그러진 액자를 발견한 사위는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을 싫어한다며 경고합니다. 한정숙 씨는 사위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시도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늦은 밤, 사위가 금고를 여는 것을 목격하고, 금고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두려워하면서도 물러설 수 없다고 다짐합니다.

사각형의 오른쪽 하단 모서리 부분을 누르자 안쪽에서 딸깍하는 아주 작지만 분명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딸과 손주가 외출한 사이, 금고 여는 방법을 시도합니다. 사각형의 오른쪽 하단 모서리 부분을 누르자 잠금 장치가 해제되고, 금고 문이 열립니다. 디지털 숫자판과 지문 인식기가 달려 있는 최신형 금고를 확인하고, 금고를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제발 그냥 밥만 먹으면 안 될까?

사위가 출장 간 날, 딸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딸은 현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과거 가난했던 시절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지금의 호화로운 생활을 잃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때 출장 간다던 사위가 갑자기 나타나 모든 상황을 목격하고, 한정숙 씨를 망상성 장애 환자로 몰아갑니다.

장모님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저희는 이제 바빠서 이만.

사위는 한정숙 씨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통보하고, 딸은 사위의 말에 따릅니다. 이제 딸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금고의 비밀 번호를 알아내기로 결심합니다. 떠나기 전날, 손주와 비밀 암호를 만드는 놀이를 하며 금고 비밀 번호가 파랑, 빨강, 노랑, 초록 순서임을 알아냅니다.

나 다음 주에 회사에 사표했어.

마지막 저녁 식사 자리에서 사위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유럽의 성을 계약했다며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한정숙 씨는 사위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딸과 손주를 인질삼아 해외로 도주하려는 것임을 직감합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걸고 움직여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단순 가정부라 신고가 아닙니다.

떠나는 날 아침, 짐을 싸서 집을 나선 한정숙 씨는 경찰에 신고합니다. 수백억 원대의 금융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사위를 고발하고, 서울 지방경찰청 지능 범죄 수사대와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지난 며칠간 보고 듣고 겪고 확인한 모든 것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이 모든 걸 꾸민 거였어!

경찰은 긴급 내사에 착수하고, 사위 박재준의 이름이 최근 급증한 고수익 보장형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 용의자 선상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공항 경찰대와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박재준 일가에 대한 긴급 출국 금지 조치를 요청합니다. 아파트에서 사위를 체포하고, 서재 벽 뒤에 있는 비밀 금고를 열어 범죄 증거들을 찾아냅니다.

엄마 미안해. 내가 다 틀렸어.

모든 것을 제 눈으로 확인한 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소리 없는 눈물만 흘립니다. 한정숙 씨는 딸을 일으켜 세우고, 서로를 부축한 채 함께 합니다. 딸은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한정숙 씨는 딸의 등을 토닥여 줍니다.

우리는 비로소 햇살이 드는 진짜 우리 집을 되찾았습니다.

1년 후, 사위는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딸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낡은 빌라로 이사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늑하고 따뜻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거대한 성은 무너졌지만, 햇살이 드는 진짜 집을 되찾았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Share

Summarize Anything ! Download Summ App

Download on the Apple Store
Get it on Google Play
© 2024 Su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