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며, 인간 고유의 가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인공지능 윤리의 네 가지 키워드: 선택, 혐오, 불안, 시간
 -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가치: 위로와 공감, 느림의 미학, 자기 성찰
 - 자본주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윤리적 컨센서스, 자기 자신을 돌보기, 내면의 정신을 가꾸기
 
인공지능과 미래 노동 시장의 변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과거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15년 전 사회탐구 교과서에도 이러한 내용이 언급되었으며,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과 같은 책에서도 인간 직업의 상당 부분이 대체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단순 노동뿐만 아니라 고차원적인 지능을 요구하는 영역에서도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의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변호사 직업의 미래에 대한 예시를 통해 인공지능이 특정 직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신앙의 등장?
인간은 과거부터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신앙에 의존해 왔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가 인간에게 새로운 신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인공지능 채봇의 발달로 사람들은 진로 선택과 같은 중요한 결정에 대해서도 인공지능에 자문을 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 재난의 원인을 왕의 부덕에서 찾았던 것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메커니즘이 인간에게 새로운 두려움과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첫 번째 키워드: 선택의 문제
마이클 샌델 교수의 트롤리 딜레마를 통해 윤리적 선택의 어려움을 설명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윤리 문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소수의 희생으로 다수를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을 때 소비자들이 실제로 그러한 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조차 윤리적으로 완벽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에게 어떤 윤리 원칙을 주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두 번째 키워드: 혐오의 문제
플라톤의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를 통해 익명성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수억 명의 사람들이 인공지능 채봇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면서 혐오를 주입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숏폼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상에 더 많이 노출되도록 유도하면서 인간의 혐오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닮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합니다. AI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적 결과가 나타난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편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세 번째 키워드: 불안의 문제
러다이트 운동을 예시로 들어 기계로 인해 소외된 인간의 공포와 불안감을 설명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페이팔 창업자의 말을 인용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큰 생각을 하느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영역을 키워나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윤리의 네 번째 키워드: 시간의 문제
기계는 휴식이 필요 없지만 인간은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시간이 권력이던 시대에서 인간의 한정된 시간은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 혐오, 불안, 시간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윤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유의 가치를 찾아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나모리 가오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영혼을 보다 숭고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강연자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윤리 분야를 전공하게 된 계기를 설명합니다. 감정이 없고 정서와 공감이 없는 기계 속에서 인간만이 가진 위로와 자기 돌봄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본주의 논리와 윤리적 컨센서스
오픈 AI 창업자 샘 알트먼의 경고를 인용하며, 자본주의 논리가 윤리적 성찰보다 우선시되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한국 법원에서 AI 음성 합성 프로그램 판매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사례를 통해, 기술 발전 속도와 윤리적 규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강제적인 법적 규제보다는 전국민의 윤리적 컨센서스로부터 시작되는 임문학적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인간성의 본질을 찾아서
인간성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강연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정신과 영혼은 살아가면서 성장해 간다고 말합니다. 20대에는 독함과 도끼만을 강조했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건강과 함께 잘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나가는 것부터 정신의 성장, 영혼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점에 가서 평생 동안 나의 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책 세 권을 고르는 것부터 인간성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