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황석영 작가와 함께하는 매불쇼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눕니다. 작가의 신작 '할매' 소개를 시작으로, 그의 인생에서 겪었던 위기, 문학에 대한 열정,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신작 '할매' 소개 및 집필 과정
- 인생의 위기와 극복: 망명, 투옥, 그리고 글쓰기의 재개
- 문학에 대한 열정과 현재를 살아가는 자세
-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
매불쇼 황석영 작가 출연
매불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증인인 황석영 작가를 초대하여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최욱은 작가의 작품을 읽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무식함을 자책하지만, 황석영 작가는 오히려 매불쇼를 즐겨 본다고 밝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듭니다. 오윤혜 또한 작가의 어록을 인용하며 존경심을 표합니다.
황석영 작가 소개 및 근황 토크
황석영 작가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지만, 현재는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는 최근 낙상으로 인해 지팡이를 짚게 되었지만, 여전히 정정한 모습입니다. 작가는 신작 소설 '할매'를 소개하며, 절반 정도가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자연에 대한 묘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작 소설 '할매' 소개
소설 '할매'는 군산의 하재마을을 배경으로 미군 기지 확장으로 쫓겨난 마을 사람들과 600년 된 팽나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황석영 작가는 문정현 신부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팽나무를 소재로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밝힙니다. 그는 출판사와의 인연과 김갑수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예술가의 삶과 위기
황석영 작가는 무대에서 실수를 하거나 욕심을 부릴 때, 그리고 대중이 싫증을 낼 때 예술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원로 작가로서 겪는 위기를 설명하며, 자서전 집필 후 찾아온 허탈감과 절필, 자살 등의 선택에 대한 생각을 밝힙니다. 또한,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생의 위기와 극복
황석영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로 북한 방문 후 망명 생활과 5년간의 투옥 생활을 꼽습니다. 그는 13년 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문단에서 그의 작품 활동이 끝났다고 여겼던 분위기를 전합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쓸거리가 많다는 자신감으로 1998년 출소 후 '오래된 정원'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합니다.
문학에 대한 열정과 현재
황석영 작가는 현재가 가장 좋다고 말하며, 소설의 주제 또한 현재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불교의 생태학적 관점에서 세상의 모든 일은 관계의 순환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업보(카르마)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희망
황석영 작가는 자신의 책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윤혜는 힘든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작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무능하고 무지하며 무도하다고 비판하며,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는 천민 자본주의적 욕망이 최악의 선택을 초래했다고 분석하며, 촛불 이후 방만했던 사회 분위기를 반성합니다.
욕망에 대한 고찰과 마무리
황석영 작가는 욕망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합법적이고 정직하게 욕망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불쇼 출연 소감을 밝히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었다고 전합니다.
군산에서의 새로운 시작
황석영 작가는 현재 군산에 거주하며, 식민지 근대 흔적이 남아있는 그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는 군산에 집필실을 마련하고 칼라(KALA)라는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한국과 글로벌 사우스의 문학, 문화, 예술인들을 엮는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을 밝힙니다. 또한, 과거 금관문화훈장을 두 번이나 거절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앞 정부의 과도한 실수를 언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