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기아 EV5 시승기 요약: EV5의 디자인, 성능, 승차감, 편의 기능 등을 분석하고, 소비자 불만을 야기한 가격 및 옵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중국 모델 대비 가격 상승과 옵션 삭제는 아쉬움
- 주행 성능은 안정적이며, ADAS 기능도 우수
- 가격 정책 및 옵션 조정 필요
시작
기아 EV5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며, 중국 생산 모델에 있던 고급 기능들이 한국 모델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합니다. 빠진 기능 대비 가격이 인상되어 소비자들의 실망감을 샀다고 언급하며, EV5가 '5월의 타자'처럼 뛰어난 차인지 시승기를 통해 분석할 것을 예고합니다.
EV5 출력
스포츠 모드에서 사이드 볼스터 조임 기능이 작동하여 다이내믹한 주행을 지원하며, 급격한 코너링 시 몸 쏠림을 방지합니다. 전륜구동 단일 사양으로, 217마력의 모터가 장착되어 기아 EV3나 EV4 대비 출력이 높습니다.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8.5초로, 준중형 SUV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속 페달 반응은 부드럽고 선형적이어서 패밀리카로 적합하며, 승객 멀미를 줄일 수 있습니다.
EV5 배터리&주행가능거리&전비
CATL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81.4kWh 용량입니다. 중국산 배터리 탑재 자체는 큰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언급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60km로 준수한 수준이며, 환경부 인증 공인 전비는 5km/kWh입니다. 실제 주행 전비는 5.9km/kWh로 더 효율적이며, 배터리 잔량 77%일 때 주행 가능 거리는 360km입니다. 효율적인 주행 시 최대 463km, 스포츠 주행 시 196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EV5 승차감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300km 이상 시승한 결과, 승차감은 스포티지와 유사하며, 댐퍼 세팅이 약간 단단한 편입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어느 정도 실내로 전달됩니다. 현대 아이오닉 5 대비 단단하게 세팅된 느낌이며, 안정감 있는 주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EV5 핸들링
SUV임에도 차체 쏠림이 적고, 서스펜션이 차체를 잘 지지해 줍니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기어비가 낮아 핸들 반응이 예민하며, 운전자가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EV5 외관 디자인
디자인 완성도가 높고, 전형적인 박시한 SUV의 황금 비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얇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존재감을 강조하며, 시퀀셜 타입 방향 지시등이 다이내믹함을 더합니다. GT라인 모델은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액티브 에어플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44L의 프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충전구는 조수석 펜더 쪽에 위치하고 전동식으로 작동합니다. 충전구 위치와 각도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안전한 형태의 히든 타입 도어 캐치가 적용되었고, GT라인 모델은 19인치 휠을 장착했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안정감 있으며, 테일램프 디자인이 차폭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EV5 트렁크 공간
VDA 기준 566L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합니다. 중국 시장 모델에 있던 트렁크 접이식 테이블 기능이 삭제된 점은 아쉽습니다. 트렁크 바닥 아래 넓은 히든 스페이스가 있어 추가 수납이 용이합니다. 2열 시트 폴딩 시 풀플랫이 가능하여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며, 기아 순정 액세서리로 차박용 매트도 판매합니다. 220V 콘센트와 기아 에드 기어 장착 레일이 있어 확장성이 기대됩니다.
EV5 2열
2열 승객을 위해 슬라이딩 콘솔을 제공하여 개인 물품 수납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3존 공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을 더합니다. 테이블이 장착되어 태블릿 거치나 식사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3단계 열선 시트를 제공합니다.
EV5 1열
중국 시장 모델과 달리 센터 콘솔이 적용되었으며,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를 갖추고 있습니다. 컵홀더는 팝업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12.3인치 계기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조작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하만카돈 8 스피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V5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
곡선 구간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정전식 핸들이 장착되어 핸들 감지 성능이 우수하며, HDC 레벨 2 수준의 ADAS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으로 ADAS 기능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EV5 가속 제한 보조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은 부적절한 가속 페달 조작 시 경고하고 급격한 가속을 제한합니다. 시속 80km 미만에서 풀악셀 시 경고 메시지가 뜨며 가속을 제한합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으로, 전기차 급발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V5 페달 오인 방지 기능
1.5m 앞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조사 차원에서 급발진 주장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EV5 가격&소비자들이 섭섭한 이유
EV5 시작 가격은 4,855만 원이며, 국고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합하면 실 구매 가격은 4천만 원대 초반입니다. 중국 판매 모델 대비 가격이 1천만 원 이상 비싸다는 점이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급 기능이 삭제되어 소비자들의 반발 심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향후 기아가 편의 옵션 삭제 없이 가격에 상응하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