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과 함께 현재 세계 경제 상황,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배경, 그리고 관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금리 인하 전망: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고용 지표 악화와 연준 내부의 금리 인하 지지 세력 증가에 기인합니다.
- 관세의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연준의 신중한 태도, 그리고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대해 분석합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트럼프 대통령과 재무장관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이유와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 환율 전쟁 가능성: 각국이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움직임과 그 파급 효과를 예측합니다.
- 브릭스(BRICS)의 영향력: 브릭스 국가들의 탈달러 움직임과 미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 한국 기준금리 전망: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요인과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그리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망합니다.
오늘의 플러스: 관세 덫에 빠진 세계, 경제 하반기 판도 전망
현재 세계 경제는 관세라는 덫에 빠져 있으며, 하반기 경제 판도를 전망하기 위해 오건영 단장과 함께 논의합니다. 최근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금리 인하를 미뤄왔지만, 고용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가 일시적인 영향만 미친다고 주장하지만, 연준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그 부담이 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배경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췄던 이유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나쁘게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의 고용 지표가 25만 건이나 하향 조정되었고,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입니다. 특히, 스티브 미란이 연준 이사로 임명되면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세력이 강화되었고, 이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입장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를 통해 이를 상쇄하려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아 모기지 금리가 높고, 이는 주택 거래 부진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합니다. 반면, 연준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비판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의사 결정 과정과 스티브 미란의 영향력
연준의 의사 결정 과정은 FOMC 회의를 통해 이루어지며, 연준 스텝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파티서펀츠(FOMC 위원)들이 이를 바탕으로 논의합니다. 스티브 미란은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강력하게 대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방향과 대응 전략
오건영 단장은 올해 금리를 한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에서는 세 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차례 인하가 이루어지려면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연준은 시장이 원하는 것보다 조금 늦게, 조금 적게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금리 또한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세 부과 효과 본격화와 연준의 부담
관세 부과 효과가 본격화되면 물가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할 경우 성장 둔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은 제한적인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채 만기 도래와 경기 부양 효과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행된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제한적인 금리 인하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와 감세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급등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과 그림자 의장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은 낮지만, 그림자 의장처럼 후임자를 임명하여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 해임은 시장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약화시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과 연준의 과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치솟는데 물가가 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연준에게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연준은 물가를 방심하지 않으면서도 성장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환율 전쟁 가능성과 스위스의 사례
각국이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자국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환율 전쟁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39%의 높은 관세를 부과받은 스위스는 스위스 프랑의 과도한 절상에 대한 경계심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마이너스 금리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경쟁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브릭스(BRICS)의 탈달러 움직임과 미국의 대응
브릭스 국가들은 탈달러 기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브릭스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브릭스 국가들 간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배센트 재무장관은 무역 흑자국들끼리 모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준금리 전망과 원화 가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성장, 물가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 안정(가계 부채)과 대외 금융 안정(미국과의 금리차)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고,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있더라도 시장 기대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으며, 10월이나 11월에 한 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내수 경기 부양에 기여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을 제한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