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와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현재 시장 상황이 유동성 팽창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와 스테이블 코인 같은 혁신 기술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금리 인하와 정부 정책, 기업 투자가 맞물려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I 버블 초입 단계에서는 현금 보유보다 자산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투자 시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 기업에 집중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AI 버블 초입 단계에서는 현금 보유보다 자산 투자가 유리
 - 유망 기업에 집중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
 - 금리 인하와 정부 정책, 기업 투자가 맞물려 유동성 증가
 
AI 버블 초입, 현금만 들고 있으면 가난해지나요?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은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위기 상황이나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할 때 유동성이 증가했는데, 현재는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과 AI, 스테이블 코인 같은 기술 혁신이 동시에 작용하여 유동성 팽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기업의 투자, 은행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특히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I·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I와 스테이블 코인은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자금들이 무지막지하게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금리도 내리고 은행 규제도 완화해서 정부도 돈을 풀지만 실질적으로 뚜렷하게 가야 되는 목표가 너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겁이 나는게 없이 지금은 정말 용감한 투자를 시작을한 것입니다.
오픈AI 투자,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최근 한 달 동안 세마트만이 오픈 AI에서 서로 크로스 투자하고 돈 빌리고 하는 규모가 거의 1조 달러에 육박합니다. 미국에 금융위기가 왔을 때 2조 달러 정도 풀었는데 거의 절반 정도 수준을 오픈에 혼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동성, 얼마나 더 팽창할 수 있을까?
미국 정부는 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12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하여 정부 부채를 늘렸습니다. 의회에서는 5조 달러를 추가로 풀 수 있는 한도를 확충했으며, 연준은 3분기에 1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은행 규제인 SLR을 완화하여 약 5조 달러의 유동성이 추가로 풀릴 수 있습니다.
CPI와 정책금리 차이, 어떻게 보는가?
현재 CPI보다 정책 금리가 높은 상황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SLR 완화, 어떤 영향미칠까?
SLR 완화로 은행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약 5조 달러 정도의 돈이 풀릴 수 있습니다.
AI·스테이블코인, 미국 재정에 미칠 영향은?
미국은 매년 2조 달러 가까이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 인상과 감세 축소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금리 인하를 압박하여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채 이자, 재정에 어떤 부담인가?
미국 재정 적자에서 사회 보장 비용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국채 이자입니다. 금리 인하를 통해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요합니다.
관세 인상, 물가에 영향 없을까?
트럼프 정부는 관세 인상과 동시에 이민자 축출 정책을 시행하여 소비를 둔화시키고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축출은 신규 고용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실업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금리 인하의 명분을 제공합니다.
미국 금리 인하, 시장 흐름 계속될까?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기업들이 감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으며, 기업 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도 경기 둔화 우려 있는가?
내년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투자 활동 지속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실업률이 장기 평균치인 5.2~5.3%에 도달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실업률은 4.3%입니다.
장기 투자 할 때 흔들리지 않으려면?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기업 뉴스를 꾸준히 확인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에게 종목 추천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 무너질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승장에서 심리가 흔들릴 때는 포모(FOMO) 현상을 경계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종목 법칙, 예시 들어 설명해준다면?
다섯 종목의 법칙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다섯 개의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IT, 바이오, 엔터,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여 특정 섹터의 부진을 다른 섹터의 상승으로 상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I 버블 터질려면 아직 멀었는가?
AI 버블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버블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AI 기술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기존 플랫폼만큼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때까지는 버블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 투자 할 때 주의점은?
금리 인하 시기에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가 집중되지만, 상승률이 낮은 대형주 대신 주변의 3, 4등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주식은 기대감으로 상승하지만, 실적(어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시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주 위주로 투자하고, 주변주는 짧게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제시하는 투자 방향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