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인류가 언제부터 옷을 입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와 이론을 탐구합니다. 가장 오래된 의복인 타르한 드레스부터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직물 조각, 그리고 옷니의 진화까지 다양한 증거를 통해 옷의 기원을 추적합니다.
- 타르한 드레스는 약 5,000년 된 가장 오래된 의복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터키의 카탈회 위크 유적지에서는 9,000년 전의 나무껍질 섬유 직물이 발견되었습니다.
- 남아프리카의 시부두 동굴에서는 4만 년 전의 뼈바늘이 발견되어 가죽 옷 제작의 증거로 제시됩니다.
- 옷니의 진화를 통해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시점을 약 20만 년 전으로 추정합니다.
3,400년 전 이집트에서 나온 옷
1913년 고고학자 윌리엄 매튜 패트리는 이집트 타르한 무덤 발굴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발견된 것은 항아리, 나무 막대기, 그리고 더러운 천 뭉치뿐이었습니다. 60년 넘게 잊혀졌던 이 유물들은 1977년 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재발견되었고, 놀랍게도 거의 완전한 형태의 타르한 드레스가 있었습니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옷은 기원전 3,400년경에 만들어진 약 5,000년 된 가장 오래된 의복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인간은 왜 옷을 입기 시작했나?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이유는 자연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사회적 규범 준수, 신체 부위 가리기, 자기 표현 등 다양합니다. 고대의 옷은 식물성 섬유나 동물 가죽 같은 유기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생분해되어 고고학적으로 찾기가 어렵습니다. 타르한 드레스는 건조한 무덤 속에서 보존될 수 있었던 예외적인 사례입니다.
이집트 옷, 양털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터키의 카탈회 위크 유적지에서 9,000년 전의 천 조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물 털로 여겨졌지만, 정밀 분석 결과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바스트 섬유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인류가 이미 9,000년 전에 나뭇껍질을 벗겨 섬유를 만들어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랑스의 주지하나 동굴에서는 3만 년 전의 염색된 섬유 조각들이 발견되어 당시 옷 공장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시점은 무려...
남아프리카의 시부두 동굴에서는 4만 년 전의 작은 뼈바늘이 발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바늘이 동물 가죽을 꿰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는 인류가 이미 4만 년 전에 가죽 옷을 만들었다는 가장 오래된 의복의 흔적이 됩니다. 또한, 몸니의 진화를 통해 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시점을 약 20만 년 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도 추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빠른 시기에 옷을 만들어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