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한때 세계 자동차 산업을 주도했던 영국 자동차 산업이 몰락하게 된 이유를 분석합니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 무능한 경영진, 잦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다른 나라들의 자동차 산업 발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공장 설립
- 귀족 출신 경영진의 비전문적인 의사 결정
-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영국 브랜드인데, 영국산이 없다...?
한때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평정했던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현재는 대부분 외국 기업에 인수되었습니다. 벤틀리는 폭스바겐, 롤스로이스와 미니는 BMW,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인도의 타타 모터스 소유입니다. 심지어 영국 자동차 생산량은 슬로바키아보다 적으며, 세계 20위에 불과합니다.
자동차 시장의 리더였던 영국
1950년대 영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었으며, 자동차 수출로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대륙의 자동차 산업이 망가진 덕분에 영국은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국산 스포츠카는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몰락의 시작: 정부의 개입
1960년대부터 영국 자동차 산업은 몰락하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었습니다. 정부는 낙후된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강제하여 생산 효율성을 떨어뜨렸습니다. 공장들이 분산되어 비용 효율성도 악화되었으며, 이는 폭스바겐이나 BMW가 특정 지역에 공장을 집중시킨 것과 대조적입니다.
제멋대로인 경영
미국 자동차 산업은 전문 인력을 통해 제품 기획, 디자인, 재무, 마케팅에 집중했지만, 영국 자동차 기업의 경영진은 귀족 출신이 많아 비전문적인 의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직원들의 좋은 전략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만 결정하여 경영난을 초래했습니다.
팔면 손해였던 차, 미니...
미니는 저렴한 가격과 넓은 공간, 좋은 주행 능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한 대를 팔 때마다 손해를 보는 구조였습니다. 경영진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산 효율성이 낮아 팔면 팔수록 손해만 늘어났습니다.
총체적 난국의 영국차들
미니뿐만 아니라 다른 영국 자동차들도 수익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취약한 수익성은 경제가 조금만 흔들려도 회사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합병하고 더 힘들어졌다?
영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합병을 주도했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정부 주도의 합병인데다 경영진들이 전부 귀족들이라 산하 브랜드 간의 견제가 심했고 제대로 된 통합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브랜드마다 다른 생산 라인과 부품을 사용하여 비효율성만 가중되었습니다. GM과는 달리 브랜드 간의 차이를 명확히 두지 못하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키지 못했습니다.
파업까지 겹쳤다...ㅜㅜ
영국 노조의 잦은 파업도 문제였습니다. 과잉 고용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근로시간 단축과 해고가 이어졌고, 이에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습니다. 경영진들은 노조의 요구 조건을 관대하게 수용했지만, 이는 파업을 더 자주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영국 차의 품질은 갈수록 떨어졌습니다.
조각조각 잘린 영국차들...
영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과 고용을 지키기 위해 blmc 국유화를 선언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체를 결정하고 재규어를 포드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레일랜드는 여러 회사로 쪼개어져 팔렸습니다.
그나마 남은 마지막 희망?
영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 무능한 경영진, 노조의 잦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더 크게 보면 영국 자동차의 전성기는 다른 나라들의 자동차 산업이 초토화된 잠시 잠깐 동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자동차는 여전히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부분에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미지를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