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요약
본 영상은 조선업의 현재 상황, 밸류에이션, 투자 전략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분석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선업은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호황 사이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PBR,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를 분석하고, 현재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LNG 수출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하반기에는 LNG 운반선 수주가 중요하며, 조선사별 특징과 투자 시 주의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라이트
조선업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잔잔한 호황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며, 추가적인 선박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선주들의 주가가 10배에서 20배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업의 현재 상황과 밸류에이션 분석
조선업은 올해 현대중공업과 하나오션을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조선업 밸류에이션은 PER보다는 PBR을 주로 사용하며, 현재 PBR 기준으로 주요 기업들은 45배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호황기 수준과 비슷하거나 넘어선 수준으로, 밸류에이션만 보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선업은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2729년까지의 장기적인 업황을 고려해야 하며, 수주량과 수주 가격에 따라 기업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PBR과 PER 관점에서 본 조선업의 평가
조선업이 이익을 잘 내고 성장한다면 PER로도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재 12개월 선행 PER은 20~30배 수준입니다. 내년, 내후년 실적을 반영하면 10배까지 낮아질 수 있지만,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방산주는 비교 대상이 있지만, 조선주는 중국 외에는 비교 대상이 없어 PBR을 선호하는 것이 더 명확하고 직관적입니다. PER이 10배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방산주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에너지뿐 아니라 방산으로도 미국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의 투자 전략과 지정학적 요인
조선업 밸류에이션이 높아 신규 진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면 가능합니다. 업종 자체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잔잔한 호황 사이클을 이어갈 것입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탱커선과 LNG 운반선 운임이 상승하고 선복량이 줄어 추가적인 선박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희망봉 우회가 늘면서 컨테이너 운반선 수주가 증가했던 것처럼, 이러한 지정학적 요인들이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선업 하반기 전망과 주요 이슈
하반기에는 미국발 LNG 운반선 수주가 몰려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LNG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 프로젝트 승인이 재개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발주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상반기 조선업 수주 흐름은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한국은 미중 분쟁의 수혜를 받으며 발주 흐름이 양호했습니다. 상반기에 도크를 채워 놓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조선사들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LNG 운반선 수주는 28년 하반기나 29년도 물량으로 반영될 것이며, 매출 인식은 진행률에 따라 27년부터 늘어날 것입니다.
조선사별 특징과 투자 시 주의점
조선사별 특징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오션은 특수선, 삼성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현대중공업은 상선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반기에는 LNG 운반선 수주가 중요하므로 상선 수주 흐름을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발 수주를 누가 더 많이 받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며,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함정 관련 모멘텀은 이미 많이 반영되었을 수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으로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주 외에 실적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환율 헷지와 생산성 개선 여부에 따라 기업별 실적 방어 및 이익률 상승 능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선업 투자 전략
현대중공업은 PBR이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밸류에이션 격차는 특수선, 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이익률 상승 여지가 중요하며, 현대중공업은 1분기 이익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향후 LNG 운반선 비중이 높아지면 이익률이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PBR 부담이 덜한 곳은 한국조선해양이며, 조선 ETF 성격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신정부 출범과 상법 개정 등으로 지주사 모멘텀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