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파면 선고가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반대 시위대가 모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국민저항위원회를 구성하고 불복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전환길 역사강사는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드레드 스콧 판결에 빗대어 비판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파면된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 선고
- 전광훈 목사는 국민저항위원회를 구성하고 불복종 투쟁 예고
- 일부 유튜버들은 파면된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
헌재의 파면 선고, 폭력 대신 곡소리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 이후 극렬 탄핵 반대 시위대의 폭력 가능성이 우려되었습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7,500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탄핵 반대 시위대는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 바리케이트를 향해 달려들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상황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1명이 경찰 유리창을 깨고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도 파면 선고가 나오자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16,000명이 모였던 집회는 선고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자진 해산했습니다. 전 목사는 내일부터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예고하고 불복종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헌재 판결 불복과 저항을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환길, "헌재는 가루가 되어 사라질 것이다"
역사강사 전환길 씨는 탄핵 심판 선고에 맞춰 생방송에 나섰습니다.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분을 이기지 못한 듯 말에 제대로 잊지 못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면서도 선고가 언제나 오른 건 아니라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흑인 노예를 백인의 재산으로 인정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법적 판단으로 꼽히는 1800년대 드레드 스콧 판결에 빗대어 비판했습니다. 내란 사태 이후 그들 세력에 전의대로 활동했던 유튜버들도 선고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장담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근거 없이 제기한 이른바 5대 3 교착설 등이 결국 억측으로 드러나자 헌재를 향한 보복 선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파면 선고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어떻게 전원 일체가 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 파면을 예감했다는 듯 어제 3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저항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내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 저항에 나설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유명 유튜버들 중 일부는 오늘 아예 방송을 하지 않거나 조기 대선에서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면된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