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부회장이 사람의 그릇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1가지'ㅣ지식인초대석 EP.87 (권영수 고문 1부)

LG 전 부회장이 사람의 그릇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1가지'ㅣ지식인초대석 EP.87 (권영수 고문 1부)

간략한 요약

권영수 LG 전 부회장의 45년 직장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과 실패, 인재 관리, 사업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오르기 위한 습관
  •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과 리더의 역할
  • 사업 성공의 3원칙
  • 인재를 알아보고 육성하는 방법
  • 젊은 세대에게 바라는 점

인트로

45년 동안의 직장 생활 중 겪었던 실패 경험과 조직 폭력배의 협박, 동료들의 차가운 시선 등 어려움을 극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합니다.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 도망가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 40년의 직장 생활을 좌우했다고 말합니다.

구독자 인사

LG 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역임한 권영수 고문이 출연하여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합니다. 평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오르게 된 비결은 매일매일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겸손하게 말합니다.

45년간 몸 담으면서 본 LG그룹의 변천사

입사 당시 럭키금성 그룹은 화장품 용기 사업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 5위 안에 드는 그룹이었습니다. 1979년 금성사가 럭키보다 중요한 회사가 되었고, 컬러 TV 방송 시작으로 전자 산업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1981년 컬러 TV가 처음 방송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평사원을 LG 부회장으로 만든 ‘1가지’ 습관

입사 초 윗사람이 지시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 습관은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었고, 능력을 인정받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회사 내에서 평판이 좋아지면서 굳이 자신을 어필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알아주었습니다. 금성사에서 27~8년, LG디스플레이에서 6년, LG화학에서 5년, LG U+에서 3년 근무하며 회사를 옮긴 것이 45년 동안 근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조폭 협박까지..’ 승진 직전 커리어를 흔든 실패

임원 승진 전 사업부장으로 게임기 사업을 맡았지만,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밀려 실패했습니다. 당시 경쟁사를 이길 역량이 부족했고, 젊은 나이에 쉽게 포기했습니다. 게임기 판매 후 게임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조직 폭력배인 경우가 많았는데, 사업을 접으면서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진솔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순간 뼈저리게 느낀 ‘1가지’

실패 후 고객(조폭)에게 협박받고, 동료들의 차가운 시선, 회사의 압박 등 삼중고를 겪으며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도망치면 실패자로 낙인찍힐 것이라는 생각에 정면돌파를 결심했습니다. 어려움에 맞서는 과정에서 큰 배움을 얻었고, 이후 어려움에 더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세에 겪은 이 경험을 통해 어려움에 닥쳤을 때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면 성공하거나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실패를 판단하는 리더의 ‘1가지’ 기준

실패는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는 기회이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격려를 해주고 부족한 점을 메울 기회로 삼도록 조언합니다. 부하 직원이 실패했을 때 무조건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는지 확인합니다. 능력이 있음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야단쳐야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격려하고 부족한 점을 배우는 계기로 삼도록 합니다. 진정한 대화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세계 1등 회사 만들고 깨달은 사업 성공의 ‘3원칙’

사업 성공의 3가지 원칙은 사업의 핵심을 아는 것,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 그리고 인재의 일을 돕는 것입니다. 사업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핵심 간부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질문하고, 고객을 만나 의견을 듣고, 경쟁사를 분석합니다. 3C(Company, Customer, Competitor) 분석을 통해 회사의 역량, 고객의 요구, 경쟁사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의 핵심은 시기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일과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1가지’

직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자신보다 더 훌륭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지식을 100% 활용하고, 열정을 가지고 고민하면 사업의 본질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현장 방문, 경청,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행하며, 잘못된 점은 바로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관찰할 때 말투, 표정, 자세, 말의 높낮이 등을 보지만, 눈빛을 통해 진실성을 파악합니다.

LG 전 부회장이 요즘 2030에게 바라는 점

2030세대의 장점은 스마트하고 자기 발전 욕구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지원하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쉬운 점은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함에 더해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욱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좋은 인재는 경력이 아니라 ‘이것’으로 보입니다

인재 발굴과 육성이 중요하며, 인사가 만사입니다. 새로운 공장 공장장을 임명할 때 기존 공장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보다, 공장 경험은 없지만 열정을 가지고 더 빨리 공장을 정상 가동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위험하다고 했지만, 열정을 보고 임명한 결과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도 중요하며, 성공 경험이 쌓이면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45년간 대기업에서 살아남고 느낀 ‘일의 본질’

일이란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립니다. 되는 일은 일이 아니며, 안 되기 때문에 일이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무모함도 필요하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일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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