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대학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와 병든 아버지와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스승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고뇌합니다. 아버지의 병세 악화와 스승으로부터의 편지를 받게 되면서 주인공은 삶과 죽음, 가족과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국 스승을 만나기 위해 도쿄로 떠납니다.
- 아버지의 병환과 그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
- 스승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갈망
- 삶과 죽음, 가족과 개인의 욕망 사이의 갈등
1 고향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병세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은 아버지의 병세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음에 안도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무지함과 촌스러움에 거슬려 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졸업을 매우 기뻐하지만, 주인공은 아버지의 기쁨이 자신의 기대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고 죄송한 마음을 느낍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으며, 아들의 졸업이 자신의 생전에 이루어진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졸업장을 부모님 앞에 내놓지만, 구겨진 졸업장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나는 어머니를 따로 불러내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지만, 어머니는 의외로 태연한 반응을 보입니다. 과거 의사가 아버지의 병세가 가망이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정정하게 지내는 것을 불가사의하게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병에 대해 알려주지만, 어머니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스승의 병환에 대해서만 질문합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직접 이야기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팥밥을 지어 동네 사람들을 대접하겠다는 말을 꺼냈다
부모님은 주인공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여 팥밥을 대접하겠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시골 사람들을 싫어하여 이를 거절합니다. 아버지는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대는 것을 염려하여 잔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돕습니다. 주인공은 결국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로 하지만, 겉으로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주인공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어머니는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듭니다. 아버지는 주인공이 너무 따지기를 좋아한다고 불만을 표현하고, 주인공은 아버지의 자상함에 고개를 숙입니다. 잔치 날짜를 정했지만, 메이지 천황의 병환 소식으로 인해 잔치는 취소됩니다.
수에 비해 너무 넓고 낡은 고향집의 고요함 속에서
주인공은 고향집의 고요함 속에서 책을 읽으려 하지만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엽서를 씁니다. 스승에게도 편지를 보내기로 하지만, 스승이 도쿄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깁니다. 스승에게 편지를 보낼 때, 스승의 집을 봐주는 아주머니를 떠올리며 그 아주머니가 편지를 잘 전달해 줄지 궁금해합니다. 주인공은 스승으로부터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답장은 오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장기를 두고 싶어 하지 않고, 천황의 병환 소식을 접한 뒤로 자주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아버지는 천황의 병환이 자신의 병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수심에 잠기고, 주인공은 아버지가 자신의 병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쇠약해졌다
아버지의 기력이 점점 쇠약해지고, 주인공은 아버지가 함부로 몸을 움직이는 것을 걱정합니다. 아버지가 계속 누워 있게 되자, 이전처럼 몸을 움직이는 편이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어머니와 자주 이야기하고, 어머니는 천황의 병과 아버지의 병을 결부시켜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어머니에게 용한 의사를 불러 진찰을 받아볼까 생각하지만, 어머니는 주인공이 올여름을 재미없게 보내겠다고 안타까워합니다. 천황의 승하 소식이 보도되자, 아버지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주인공은 검은 천을 사서 깃봉을 감쌉니다. 주인공은 고향집을 스승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부끄럽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신문을 읽으며 도쿄의 모습을 떠올리고, 스승의 집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운명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스승에게 편지를 쓰려다 그만두고, 외로움을 느낍니다.
8월 중순쯤 나는 한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주인공은 친구로부터 지방 중학교 교사 자리를 제안받지만 거절하고, 부모님에게 그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님은 주인공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버지는 주인공이 얼른 직장을 구해서 독립하기를 바라고, 어머니는 스승에게 부탁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아버지는 스승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은근히 주인공을 비꼬고, 어머니는 스승에게 편지를 보내 보라고 권유합니다.
아버지는 분명히 자신의 병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병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묻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죽음 이후의 집안을 상상하고, 자식들을 공부시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부모님 앞에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스승에게 집안 사정을 적은 편지를 보냅니다. 어머니는 주인공이 스승에게 편지를 썼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주인공은 스승이 답장을 보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9월로 접어들자 나는 마침내 도쿄로 돌아가기로 했다
주인공은 도쿄로 돌아가기로 하고, 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부탁합니다. 아버지는 얼마 안 되는 기간일 테니 마련해 주겠다고 하지만, 너무 오래 끌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아버지는 옛날에는 자식이 부모를 모셨는데 요즘에는 부모가 자식을 모시고 있다고 잔소리하고, 주인공은 묵묵히 듣기만 합니다. 아버지는 주인공이 도쿄로 올라가면 집이 텅 비게 된다고 걱정하고, 주인공은 아버지를 위로하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주인공은 불안해하는 아버지의 표정과 말을 떠올리고, 매미 소리를 들으며 스승과 아버지를 비교합니다. 주인공은 스승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고통스러워하고, 어머니와 상의한 끝에 도쿄로 떠날 날을 정합니다.
내가 떠나기로 한 날이 가까워졌을 쯤 아버지가 갑자기 또 쓰러지셨다
주인공이 도쿄로 떠나기로 한 날이 가까워졌을 때,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주인공은 도쿄로 떠나지 못하고 아버지의 곁을 지키기로 하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뜰이나 뒷마당을 돌아다닐 때는 태평하게 지켜보더니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지나칠 정도로 걱정합니다.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묻고, 주인공은 아버지 때문에 떠나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아버지는 미안해하고, 주인공은 방으로 돌아와 고리짝을 바라봅니다. 아버지가 또 쓰러지자, 주인공은 형과 여동생에게 전보를 칠 준비를 합니다.
아버지의 병세는 일주일 이상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아버지의 병세는 일주일 이상 변화가 없고, 주인공은 형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형은 직장 생활에 바쁘고, 여동생은 임신 중이므로 당장 불러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전보를 치는 시기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의사는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인공은 어머니와 의논하여 간호사를 고용하고, 아버지는 간호사를 보고 의아해합니다. 아버지는 조만간 병이 나으면 도쿄에 놀러 가겠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아버지를 위로합니다. 친척들이 병문안을 오고, 주인공은 형과 여동생에게 전보를 칩니다.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나는 아직 조용한 시간을 가질 여유가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주인공은 책을 읽을 여유를 갖고, 도쿄를 떠날 때 세웠던 계획을 돌이켜봅니다. 주인공은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아버지의 병에 대해 생각하고, 스승의 일도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주인공에게 낮잠이라도 자라고 권유하고, 스승에게는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어머니는 주인공이 스승에게 편지를 한 통 더 보내 보라고 권유하지만, 주인공은 스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고통스러워합니다. 어머니는 주인공이 취직자리가 정해지면 아버지도 마음을 놓으실 것 같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스승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습니다.
형이 집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는 누워서 신문을 읽고 있었다
형이 집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는 누워서 신문을 읽고 있었고, 형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형은 아버지의 이해력이 병 때문에 둔해졌다고 생각하고, 매제는 더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아버지는 매제에게 여동생에 대해 묻고, 조만간 병이 나으면 아기 얼굴이라도 보러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 무렵의 신문은 연일 시골 사람들이 놀랄만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주인공은 아버지의 머리맡에 앉아 주의 깊게 그 기사들을 읽습니다. 스승으로부터 전보가 날아들고, 어머니는 일자리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합니다. 주인공은 갈 수 없다는 전보를 치기로 하고, 자세한 내용을 편지에 적어 보냅니다.
내가 선생님에게 쓴 편지는 상당히 길었다
주인공이 스승에게 쓴 편지는 상당히 길었고, 어머니도 스승이 뭔가 확실한 소식을 전해 주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보낸 지 이틀 만에 또 내 앞으로 전보가 도착했고, 전보에는 오지 않아도 된다는 글귀 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여전히 스승이 나를 위해 일자리를 주선해 줄 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았고, 주인공도 어쩌면 그럴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스승의 성격으로 볼 때 아무래도 뭔가 이상했습니다. 스승이 일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쨌든 제 편지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테니 이 전보는 그전에 보낸 게 분명하다고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병세는 마지막 순간에 직전까지 진행되었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버지의 병세는 마지막 순간 직전까지 진행되었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식구들은 혹시 운명의 날이 오늘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밤마다 마음을 졸리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곁에서 지켜보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워하지는 않았고, 간병은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 어렴풋이 환자의 신음 소리를 들은 것 같아 한밤중에 일어나 아버지의 방으로 가 본 적이 있었는데, 그날 밤은 어머니가 깨어 있을 차례였지만 어머니는 아버지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하는데 대체 누구를 말하는 거냐 하고 형이 물었다
형은 주인공에게 스승에 대해 물었고, 주인공은 형의 성격이 거슬렸습니다. 형은 주인공이 존경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반드시 저명 인사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유명하지도 않은 사람은 존경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형은 스승 덕분에 일자리가 생겼다니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주인공은 그렇게 믿을 수도 없었고 또 그렇게 말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한 누런 액체를 토했을 때 주인공은 스승과 사모님에게 들었던 위험한 상황을 떠올렸고, 형은 주인공에게 여기로 돌아와 집안을 볼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따금 헛소리까지 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이따금 헛소리까지 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마음이 불안했는지 식구들을 모두 아버지의 머리맡에 앉아 있게 했습니다. 아버지는 방안을 둘러보고 어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어김없이 어머니를 찾았고,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빗자루로 등을 얻어맞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아버지는 유언을 제촉하는 것도 도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잠시 혼수 상태에 빠졌습니다. 아버지는 혀가 꼬이기 시작했고, 머리를 시켜주면 좋아했습니다. 형이 우편물을 건네주었고, 주인공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날은 아버지의 상태가 유난히 심각해 보였다
그날은 아버지의 상태가 유난히 심각해 보였고, 형은 주인공에게 아버지 곁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버지는 눈을 뜨고 어머니에게 방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물었고, 어머니는 일일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혼수 상태에 빠졌고, 주인공은 우편물을 뜯어보기 위해 방으로 갔습니다. 우편물 안에서는 가로세로로 줄이 쳐진 종이에 가지런이 글씨를 써 넣은 원구 같은 게 나왔고, 주인공은 불안한 마음으로 첫 장을 읽었습니다. 첫 장에는 스승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밝히는 내용이 씌어 있었고, 주인공은 스승이 그렇게 긴 편지를 쓴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방에는 어느새 의사가 와 있었다
아버지의 방에는 어느새 의사가 와 있었고, 형은 주인공에게 좀 도와달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인공은 형을 대신해 아버지의 엉덩이 밑에 기름종이를 갖다 댔고, 아버지는 조금 편안해진 듯했습니다. 의사는 30분쯤에 돌아갔고, 주인공은 다시 스승의 편지를 읽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고, 선생님의 편지를 내용도 읽지 않고 페이지만 획획 넘겼습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대충 들쳐 보고 다시 원래대로 책상 위에 놓아두려고 했을 때, 우연히 결말에 가까운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네가 이 편지를 받을 지엔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걸세 벌써 죽었을 테지.
나는 숨이 턱 막혔다
주인공은 숨이 턱 막혔고, 다시 맨 뒷장부터 거꾸로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그때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스승의 안부 뿐이었고, 스승의 과거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주인공은 거꾸로 페이지를 넘기다가 내가 알려는 것을 쉽게 보여주지 않으며 애를 태우는 그 편지를 일단 덮어두었고, 다시 아버지의 상태를 살피러 방문 앞까지 갔습니다. 어머니는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가까이 다가가 어떠세요 관장하고 나니까 좀 편해지셨다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고맙다라고 말했고, 주인공은 다시 그곳에서 나와 내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계를 보면서 기차 시간을 확인했고, 벌떡 일어나 오비를 고쳐매고 소매자락 속에 스승의 편지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부문을 통해 밖으로 갔고, 정신없이 의사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나는 기차역 벽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어머니와 형 앞으로 편지를 썼다
주인공은 기차역 벽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어머니와 형 앞으로 편지를 썼고, 인력거에게 서둘러 편지를 집에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과감히 교행 열차에 뛰어올랐고, 덜컹대는 3등 열차 안에서 소매 자락에 넣은 스승의 편지를 꺼내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 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