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IFS(내면 가족 시스템) 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권혜경 박사와의 대담을 담고 있습니다. IFS 치료법은 개인의 내면을 가족 시스템처럼 이해하고, 내면의 다양한 '파트(parts)'들과의 관계를 통해 심리적 치유를 추구합니다.
- IFS 치료법은 증상을 병리적으로 보지 않고 해결책으로 간주합니다.
- 내면의 '참나(Self)'를 회복하여 문제 해결을 지향합니다.
- 트라우마 치료, 인간 관계 개선, 자기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합니다.
IFS 내면 혁명으로의 초대
소설가인 진행자는 권혜경 박사의 IFS 번역서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번역이 매우 훌륭하여 원서처럼 느껴졌다고 말합니다. 그는 IFS가 내면의 가족을 다루는 시스템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개인의 지혜와 용기를 발견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언급합니다. 진행자는 권 박사에게 IFS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IFS가 가진 매력에 대해 질문합니다.
IFS를 만나게 된 계기
권혜경 박사는 뉴욕에서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며 한국인 내담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한국인들은 심리 상담에 익숙하지 않아 심각한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았고, 정신과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권 박사는 내담자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워크숍과 트레이닝에 참여했고, 그중 IFS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설명합니다. IFS는 증상이나 사람을 병리적으로 보지 않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보는 관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입니다.
IFS의 핵심 개념: 참나
진행자는 IFS 책을 읽고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과 대화하듯 관계 맺는다는 개념에 대해 질문합니다. 권 박사는 우리가 이미 생각과 감정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객관적인 자세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을 통해 누구나 IFS를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분노가 느껴질 때 잠시 멈춰서 분노의 이미지와 대화하고, 분노의 긍정적인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통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
권 박사는 통증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IFS 치료 연구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의 통증은 타인을 돌보느라 자신을 소홀히 하는 행동을 멈추게 하려는 긍정적인 의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행자는 이러한 설명을 듣고 IFS가 통증을 병리적으로 보지 않고 해결책으로 보는 관점에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다중 인격과 참나
진행자는 IFS에서 다루는 '파트'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하며, 우리 모두가 다중 인격일 수 있다는 관점에 주목합니다. 권 박사는 '참나'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한 본성이며, 파트들은 삶의 경험을 통해 참나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치료를 통해 파트들이 이완되면 참나가 드러나고,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입니다.
파트의 종류와 역할
진행자는 IFS에 등장하는 다양한 파트들의 이름(추방자, 소방관, 매니저 등)에 주목하며, 파트들이 개인의 성장과 치유에 긍정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권 박사는 파트의 종류보다 핵심적인 그룹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삶이 힘들수록 극단적인 파트를 많이 가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트라우마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상처를 다루기 위해 방어막을 많이 쌓게 되고, 파트들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IFS와 트라우마 치료
진행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치료한 심리 치료사들이 IFS가 효과적이었다고 말한 점에 대해 질문합니다. 권 박사는 IFS가 병리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내담자를 대하고, 상처에 함부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점이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IFS는 모든 증상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도구이며, 사회 시스템을 이해하고 정치적 관점을 형성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IFS의 핵심: 알아나감
권 박사는 IFS의 핵심은 '근절'이 아닌 '알아나감'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증상을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떤 좋은 의도가 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심리 치료뿐만 아니라 부부 관계 등 일상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의 중요성
진행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IFS 실현에 도움이 되는지 질문합니다. 권 박사는 상상력과 창조력이 치유에 큰 힘을 발휘하며, 예술적인 사람들은 치료에 반응을 잘한다고 답합니다. 상상은 가능성을 의미하며,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을 극복하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악마적 파트와의 화해
진행자는 악마적인 파트를 어떻게 선하게 만들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권 박사는 파트를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기보다는 호기심과 연민을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폭력적인 파트의 이면에는 취약하고 나약한 측면이 있을 수 있으며, 그 파트가 가진 긍정적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트라우마 사건을 치유하면 파트가 더 이상 극단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입니다.
IFS와 연대
진행자는 마음 치료의 끝은 자신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 타인과의 연대를 이루는 것이라는 권 박사의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권 박사는 참나 상태로 살게 되면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연결을 느끼게 되며, 우리 모두는 거대한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서 중요한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IFS는 파트와의 연결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사회 전체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마무리 및 질의응답 안내
권 박사는 IFS를 통해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다중 인격이라는 개념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IFS는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자녀의 참나를 발견하고 지지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안내하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