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번 영상에서는 최근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 요소와 그 배경, 그리고 이에 대한 연준의 대응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 연준의 양적 긴축 중단 시사 배경: 단기 자금 시장의 스트레스 증가, 달러 유동성 부족 심화
- 금융 섹터 부진 원인: 은행 예금 감소, 투자 자금의 자산 이동, 섀도우 뱅킹 리스크 확대
- 섀도우 뱅킹 리스크: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업체 파산, 사모 신용 시장의 부실 우려 증가
- 시장 심리 변화: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자금 이동, 경기 둔화 및 시스템 위기에 대한 대비 심리 확산
서론
최근 시장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AI와 유동성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로벌 금융위기를 연상시키는 불안한 요소들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섹터의 부진과 함께, 파월 의장이 양적 긴축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양적 긴축 중단 시사
파월 의장은 준비금이 충분한 상태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때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것이며, 몇 개월 안에 그 시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단기 자금 시장의 스트레스와 달러 유동성 부족을 인정한 것으로, 레포 금리 상승과 특정 날짜의 유동성 압박이 그 징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포 금리 상승과 달러 유동성 부족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는 이유는 양적 긴축 지속으로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 총량이 감소하고, 미국 재무부의 단기 국채 발행 증가로 민간 자금이 흡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확산으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거래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은행 예금 감소와 자금 조달 어려움
JP모건 등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예금 잔액이 시장 예상보다 낮았으며, 개인 및 기업 예금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낮은 저축률과 주식·ETF 투자 증가 때문으로, 은행들은 시장에서 자금을 더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단기 자금 수요를 늘려 금리를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소형 은행들의 경우 예금 조달과 자본 요건 충족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준의 상설 레포 기구를 통한 차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대응 가능성과 월가의 전망
연준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양적 긴축 종료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소형 지역 은행들에 대한 자본 요건 완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의 양적 긴축 종료 시점을 앞당겨 예상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달 FOMC에서 공식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TD증권은 내년에 양적 완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섀도우 뱅킹 리스크 확대
최근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업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의 파산으로 섀도우 뱅킹, 즉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회사채 가격이 높고 사모 대출 시장도 급증하고 있지만, 이러한 균열 징조는 저금리 상황에서 위험 자산에 과도하게 투자하면서 구조적인 과열이 발생했음을 시사합니다.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우려
사모신용 상장 펀드(BDC) 주가가 하락하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DC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투자 정보가 투명하지 않고 리스크 평가가 어려운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 강화로 사모신용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부실이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신용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의 경고와 시장 반응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트라이컬러 관련 손실을 언급하며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의 "바퀴벌레" 발언은 2008년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사모신용 업계는 이에 반발하고 있지만, 키마캐피털은 사모신용, 신디케이트론, ABS 모두 부실이 터질 만한 구석이 많다고 지적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자금 흐름의 변화와 시장 심리
최근 시장 상황은 겉으로는 낙관적이지만, 자금 흐름이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청산 발생, 금과 은 가격 상승 등이 그 증거로,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및 시스템 위기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엑스터 피라미드에 따르면, 시장이 좋을 때는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지만, 안 좋을 때는 안전 자산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미국 경제와 증시 강세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금융 시장의 불안 요소와 섀도우 뱅킹 리스크 확대 등 예민한 부분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