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미생물학자 김웅빈 교수와 함께 수돗물과 정수기의 안전성, 미생물의 역할, 좋은 물의 기준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생물은 유해균만 있는 것이 아니며, 지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수돗물은 엄격한 정수 과정을 거치므로 끓여 마셔도 안전하며, 염소 냄새는 소독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 정수기는 필터 관리가 중요하며, 직수형이든 저수조형이든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 좋은 물은 유해 물질과 미생물이 없고, 적절한 미네랄을 포함해야 합니다.
- 노후 수도관 문제는 지자체의 수도관 교체 사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트로
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와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것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구독자 인사
지식인 초대석에 미생물 연구가 김웅빈 교수를 초대하여 미생물에 대한 정의와 범위를 소개합니다. 미생물은 동물과 식물을 제외한 모든 생물로, 세균, 곰팡이, 조류, 원생동물, 바이러스 등을 포함합니다. 미생물은 단일 세포일 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처럼 뭉쳐서 자라면 눈에 보일 수 있습니다.
“미생물=병균?” 우리가 몰랐던 미생물의 반전 정체
미생물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미생물은 극히 일부이며, 미생물은 지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 미생물이 없다면, 인간의 배설물을 분해할 수 없어 환경이 오염될 것입니다. 미생물은 지구의 삶을 재탕하는 존재로 봐야 합니다.
라면 끓일 때 수돗물 vs 정수물, 과학자의 선택은?
물과 미생물 연구자의 관점에서 라면을 끓일 때 수돗물과 정수기 물 중 어느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김웅빈 교수는 수돗물과 정수기 물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며, 정상적으로 처리된 수돗물은 끓여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2가지’ 냄새의 정체
수돗물에서 나는 염소 냄새와 흙 냄새의 원인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염소 냄새는 수돗물 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끓이면 날아갑니다. 염소는 미생물의 세포벽과 단백질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므로, 염소 냄새가 나는 것은 소독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흙 냄새는 지오스민이라는 화합물 때문인데, 이는 미생물이 만드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끓이거나 놔두면 날아갑니다. 지오스민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지할 수 있는데, 이는 인류가 물을 찾기 위해 진화적으로 획득한 능력일 수 있습니다.
깨끗하다고 믿었던 정수기의 보이지 않는 문제들
정수기의 필터 관리 중요성과 정수기 종류에 따른 세균 번식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정수기는 물을 거르는 과정에서 필터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필터 교체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통을 사용하는 정수기는 물통 안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직수형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미생물은 바이오필름을 형성하여 모여 살기 때문에, 정수기든 수도관이든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미생물학자가 말하는 진짜 ‘좋은 물’의 기준
미생물학적 관점에서 좋은 물의 기준은 미생물에게는 먹을 것이 많은 더러운 물이지만, 인간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어야 합니다. 좋은 물은 유해한 미생물과 물질이 없고, 불쾌한 냄새가 없어야 하며, 적절한 미네랄을 포함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2023년에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나라 50개국을 선정했는데, 한국도 포함되었습니다.
우리 집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기까지 과정
상수원에서 취수한 물이 우리 집 수도꼭지까지 오는 과정은 응집, 침전, 여과, 소독 단계를 거칩니다. 응집제를 사용하여 작은 입자들을 뭉쳐 가라앉히고, 여과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염소 소독을 통해 세균을 제거합니다.
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 실제 위험은?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설명합니다. 깔따구는 모기와 사촌 관계에 있는 곤충으로, 정수 과정이 끝난 후 정수장에 알을 낳아 유충이 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깔따구 자체는 해충은 아니지만, 물에서 유충을 보는 것은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지자체에서 철저한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후 수도관 걱정된다면 ‘이렇게’ 하세요
노후 수도관에서 나오는 불순물에 대한 우려와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노후 수도관은 수돗물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자체에서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도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교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물탱크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우리 집 수돗물 마셔도 될까? 확실하게 체크하는 법
가정에서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pH 측정이나 미생물 검사 등을 통해 수질을 확인할 수 있지만, 개인이 직접 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냄새를 맡거나 불순물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질 검사를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