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요약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으로 인해 애플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제조업계에 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하고 있으며, 애플은 최대 40%까지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애플은 트럼프 정부의 투자 약속으로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악화와 판매 부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을 검토 중이며, 브라질이나 한국에서 미국 수출 물량을 충당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으로 스마트폰 제조업계 긴장 고조
- 애플은 최대 40%까지 가격 상승 가능성,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 악화 우려
- 삼성전자는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 검토, 브라질 또는 한국에서 미국 수출 물량 충당 예상
미국 관세, 애플은 웃고 삼성은 울까?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으로 인해 애플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제조업계에 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하고 있으며, 로이터 통신은 분석가들을 인용하여 아이폰 가격이 최대 30~4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33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트럼프 정부의 거액 투자 약속을 고려하여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 F1 부품이 관세 유예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 검토
문제는 삼성전자입니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관세에서 제외될 경우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악화와 판매 부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미 추진해 온 생산 기지 다변화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30%는 인도에서, 나머지는 브라질, 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대신 관세율이 낮은 브라질이나 한국에서 미국 수출 물량을 충당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된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를 최대 20% 포인트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