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기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채권 시장의 변동성과 중국의 미국 국채 무기화 가능성에 대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인터뷰를 요약합니다.
-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국채를 무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큰 도구'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 외에도 채권 시장의 특이한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는 것은 자국 경제에 이익이 되지 않으며, 위안화 약세 정책과도 상반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 중국, 채권 시장 변동성에도 국채 무기화하지 않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채권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보유한 막대한 미국 국채를 이용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큰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시 연방준비제도와 협력하여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중국이 국채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채권 시장의 특이한 움직임과 미국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
최근 주식 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채권 시장에서도 특이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할 때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가 함께 매도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8%까지 상승하여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관세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휩쓸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미국이 미래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국채 매각 가능성과 위안화 정책]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에 대한 해결에 대한 불신과 중국의 국채 매각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두 번째로 큰 국채 보유국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는 것이 자국 경제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면 국채 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이 달러를 축적하고 있으며, 국채를 매각하여 위안화를 매수하면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여 현재의 위안화 약세 정책과 상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시장의 불확실성]
국채 수익률 상승은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에서 비롯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9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한 관세는 145%에 달합니다. 4월 11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일부 전자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면제하는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면제가 정책 변화가 아니라고 일축하며, 해당 제품들은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