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 영상은 80세 노모 조순정 씨와 48세 아들 구승환 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조 씨는 11년 만에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하지만, 아들과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서 큰 실망감을 느끼고 돌아옵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조 씨는 아들과의 관계에서 깊은 슬픔과 단절감을 경험합니다.
- 11년 만의 아들 방문, 냉담한 가족 반응
- 아들의 경제적 요구, 노후 자금에 대한 압박
- 어머니의 사랑과 아들의 무관심 대비
11년 만의 만남
조순정 씨는 11년 만에 아들 구승환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합니다. 과거 손주들을 4년간 키워줬지만, 아들은 필리핀으로 떠나면서 조 씨를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10년 후 아들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조 씨는 1년 동안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조 씨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서울로 향합니다.
기대와 실망
조 씨는 서울 아파트에 도착해 아들, 며느리와 재회하지만, 가족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조 씨에게 무관심합니다. 손주들은 할머니를 낯설어하고, 며느리는 모임 때문에 나가버립니다. 아들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조 씨는 홀로 TV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대화는 없고, 조 씨는 소외감을 느낍니다.
차가운 현실
조 씨는 아들 집에서 불편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일찍 일어나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아들은 조 씨에게 택시비를 챙겨주지만, 곧바로 밭을 팔아 돈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조 씨는 노후 자금으로 남겨둔 땅을 팔 수 없다고 말하고, 아들은 실망한 기색을 보입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불쑥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며, 조 씨는 아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씁쓸한 귀향
조 씨는 아들의 차가운 태도에 슬픔을 느끼며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버스에서 내린 조 씨는 동네 사람들에게 아들을 만나 좋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조 씨는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기로 다짐합니다. 아들이 필리핀으로 다시 갔다고 생각하며, 남은 인생을 힘닿는 데까지 농사지으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