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로스킹 교수는 45년 전 한국어와 사랑에 빠져 미국에 최초의 한국어 마을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는 언어학적 호기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숲속의 호수 한국어 마을은 4주간의 캠프로, 참가자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로스킹 교수는 한국어의 매력으로 한글,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체계를 꼽으며, 외국어 학습에는 감정적인 연결과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로스킹 교수는 언어학적 호기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
- 숲속의 호수 한국어 마을은 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캠프
- 한국어 학습에는 감정적인 연결과 꾸준한 노력이 중요
음악 및 소개
로스킹 교수는 45년 전 운명처럼 한국어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미국에 세계 최초의 한국어 마을을 세웠습니다. 그는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아시아 학과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외솔상 수상은 평생 잊지 못할 귀중한 순간이라고 회상하며, 2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능통한 것은 8개 국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어와의 인연
로스킹 교수는 1980년부터 대학교 2학년 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한국어 학습 자료가 부족하여 독학으로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는 언어학을 통해 지적인 호기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81년 여름에 처음 한국에 방문하여 명도 언어 연구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이후 독학했습니다. 80년대 초 한국은 모든 것이 새롭고 복잡했으며, 지하철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어 실력 향상과 아내와의 만남
로스킹 교수는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미8군 기지 옆 이발소에서 아주머니들과 수다를 떨며 한국어를 익혔습니다. 하버드 대학원에서 한국 역사 공부 중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교육학 전공으로 로스킹 교수의 한국어 오류를 지적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는 아내의 무자비하고 정확한 교정에 감탄하여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어 교육과 숲속의 호수
로스킹 교수는 현재 캐나다에서 약 250~300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명의 한국학 박사를 배출했습니다. 1999년에는 미국에 세계 최초의 한국어 마을인 숲속의 호수를 세웠습니다. 숲속의 호수는 4주간의 캠프로, 참가자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숲속의 호수 캠프와 한국어의 매력
숲속의 호수 캠프에서는 한국어, 한국 문화, K팝 댄스, 부채춤, 태권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로스킹 교수는 한국어의 매력으로 한글,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체계를 꼽았습니다. 그는 의성어와 의태어 체계를 설명할 때 산토끼 노래를 예시로 들며, 모음 하나만 바꿔도 느낌이 달라지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덤덤하다가 2주 후 말이 트이는 경우가 많으며, 캠프 후에도 꿈속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말을 쓴다는 편지를 보내오기도 합니다.
외국어 학습 방법과 한국어 교육
로스킹 교수는 외국어를 빨리 배우는 방법으로 미친 듯이 공부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강조하며, 언어와 감정적인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어 화자가 한국어를 배우려면 적어도 10년은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에게 한국어는 물 빠진 독과 같아서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한국처럼 고유한 문자를 가지고 있고 창제 사실이 알려진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일하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한글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탈민족으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강조하며, 해외 한국어 보급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