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방 갈다] 하루종일 우주 생각 (지웅배 작가 인터뷰)”의 전체 스크립트입니다. 타임스탬프를 클릭하면 해당 장면부터 영상이 열려요. 다른 영상이 필요하다면 유튜브 스크립트 추출기를 이용하세요.
0:00 [음악]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네 오늘은 하루 종일 우주 생각 지웅배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어 지웅배 작가님은 어 작가로도 활동하시면 또 천문학 공부도 하고 계시고 또 유튜버로도 유명하시죠아요 자기 소개 잠깐만 부탁드립니다 아네 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연세대학교 은하 진화 연구 센터에서 은하들의 충돌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고요 작가님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들을 동시에 하고 계십
0:45 사실 저희 교수님께서 저한테 연구는 엉덩이로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그 교수님의 롤모델에 약간 벗어났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가만히 엉덩이만 진득하게 앉아서 저의 지식을 늘리는 저 혼자만의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또 제가 배우고 알았던 새로운 천문학 관련 이야기들을 남들에게 이야기하는게 전 더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그 욕망을 참지 못하고 계속 유튜브은 강연이 혹은 책이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야기를 드리는 거 같습니다 하루 종일 우주 생각 이게 책 제목인데요 뭐 여러 건을 쓰셨지만 오늘이 책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볼 건데 부제가 굉장히 재미있어요 오지랍 우주 덕후에 24시간 천문학 수다 진짜로이
1:31 24시간 동안 별 생각만 하시고 계신가요 어 아무래도 제가 아직 연구를 하고 있고 또 직업적으로도 계속 천문학 관련 글이나 콘텐츠를 써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계속 천문학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 천문학은 다른 과학 분야와 다르게 직접 손에 닿지 않는 이야기를 해야 되잖아요 그럼 더더욱 말로만 혹은 이미지로만 어떤 비유를 끌어들여서 사람들에게 들려 줘야 하 하다 보니까 가 어 매일 일상을 살면서 어 이런 일상 경험을 잘 비대면 문학적인 이야기를 한번 연결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항상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목차 구성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이게 이제 하루 종일 우주 생각인데 그에 걸맞게 지금 어 1장이 아침네 2장이
2:20 낮 3장이 저녁 4장이 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 이렇게 구성을 하시게 된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어네 저도 이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천문학 교설을 읽었지만 한 가지 좀 아쉬웠던게 있거든요 뭐냐면 대부분의 천문학 서적들은 크게 두 가지의 타임라인을 따라가는 거 같았어요 예를 들면 우주의 역사 순서대로 빅뱅으로 출발해서 우주가 만들어지고 은하와 행성이 만들어지고 생명의 탄생까지 이어지는 이런 방식이 있고요 또 하나는 천문학 사회 역사의 순서대로 이어지는 거죠 근데 저는 한번이 기존의 타임라인을 크게 벗어나서 다른 타임라인에가 천문학적인 이야기를 연결짓는게 가능할까 그런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3:08 사람들이 부담없이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아침에 눈을 떠서 일상을 살다가 밤에 잠이 줄 때까지 이런 일상의 하루의 타임라인으로 우주를 이야기를 들려 주면 사람들이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 저 경험은 이런 천문학적인 현상이 떠오른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런 식의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욕심에서 한번 이런 시도를 했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천문학 그러면 밤이 우선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아침 낮 저녁 뭐 저녁은 그렇다 치고 아침과 낮에 연결시키는데 어려 어려움은 좀 없으셨어요 아 너무 정확한 그 지적이네요 저도이 타임라인 아침부터 출발해서 밤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타임라인에가 우주 이야기를 연결 지으면서 이게 조금 자기적이지
3:54 않을까 너무 억지스럽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제가 딱 아 이거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뭐였냐면 어느 날 아침에 연구실에 출근을 하려고 눈을 딱 떴는데 너무 침대 바깥으로 나가기가 싫은 거예요 근데 마침 침대 속에 파묻혀 있는 제 모습이 블랙홀의 강한 중력장에 붙잡혀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그런 모습 같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순간 아 이런 식으로 연계를 지으면 조금 재밌게 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그 생각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썼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에피소드가 깊고도 달콤한 침대 위의 블랙홀 이렇게 나왔군요 아 그러면 뭐 어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 어 아무래도 뭐 굉장히 모든 에피소드가 작가님께는
4:41 되게 소중하겠지만 지금 말씀하신 기고도 달콤한 침대 위의 블랙홀처럼 한 가지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어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커피도 한번 꼭 책에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로 넣었고 싶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아마 잘 아시겠지만 우리 이 모든 존재는 별 먼지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하는 칼세 그의 유명한 서사가 있잖아요 저는 그것을 한번 커피에다 연결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어느 날 카페에 갔더니 그 커피 주전자 속에서 대리하고 소용돌이 치고 있는 커피 가로의 모습을 보게 되었거든요 근데 그 모습을 쭉 보다 보니까 별 내부에서 대리하고 있고 또 일부는 별 깊은 곳에 가라앉아서 찌꺼기 같이 계속 내려앉아 있는 그런 별 내부의
5:27 물질과 같다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별 먼지가 고스라니 우리가 마시고 있는 그 커피 한 잔까지 스며 들었다 이제 그런 이야기를 썼던 챕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신이 커피를 마실 때마다 그 속에는 어 별 먼지의 조각도 함께 녹아 있다 이런 문장을 썼던 챕터가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그 챕터를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다 침대 그다음에 아침에 마시는 커피 이런 곳에서 모티브를 잡아서 이제 연결을 시키는 장면이네요 어 하나만 더 듣고가 면 좋을 것 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그 DJ 클럽 파티도 한번 소개를 드리고 싶은데 제가 사실 대학생 때 취미삼아 악기를 좀 배워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 악기를 시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사실
6:13 제가 음감이 없다 보니까 뭐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고전적인 악기는 소질이 없더라고요 근데 조금 기계적으로 악기를 다루는 이제 DJ 음악에 좀 관심이 생겨서 되게 오랫동안 배웠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한때 학교 축제할 때도 제가 직접 DJ 역 하도 했었는데 그때 경험을 쭉 떠올리면서이 다양한 빛으로 요동치는 음악의 모습과 가지 각색의 주기로 요동치는 변광 성들의 모습이 되게 비슷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하늘을 딱 보다 보니까 마치 가지 각색의 빛으로 여러 음악들이 연주되고 있는 그런 번화가 클럽으로 가득찬 홍대 밤거리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도 한번 소개를 드리면 비교적 천문학이나 과학 좀 거리를 두고
7:00 있었던 2 30대의 젊은 독자들도 클럽에 갔을 때 그때 문득 어 여기 되게 반만을 갔다 우주 같다 이런 생각을 좀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썼던 챕터라 이것도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제이 책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어 요즘 들어서 특히 우주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커진 거 같아요 뭐 뉴스페이스 시대도 얘기하고 어 제임스 우주망원경 올라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지금 직접하는 누리나 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좀 체감하는 의주에 대한 느낌이 더 커진 거 같아요 어 요즘 그야말로 이제 우주 시대인데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뭐 예를 들어서 뭐 이책이 또는 그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7:45 나누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뭐 이런 것도 조금 부연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어 굉장히 대답하기 어려운 그런 질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솔직히 저도 천문학을 연구하고 있고 천문학을 좋아해서 이렇게 살고 있지만 가끔 지금도 이런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굳이 저처럼 직업적으로 천문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아닌 다양한 직업으로 생업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저처럼 굳이 천문학의 관심을 갖고 우주를 알 필요가 있을까 나는 직업으로 우주를 연구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우주를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굳이 나만큼 우주를 좋아해 달라고 내가 호소를 할 이유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와중에 참 애석하게도 우리는
8:33 분명 우주에 살고 있잖아요 근데 우주가 워낙에 거대하다 보니까 우리가 우주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이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고 망각하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인을 넘어서 우리가 뭐 태양계 있이다 아니면 우리 은하인이다 이런 식으로 더 큰 단위에서 우리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더 소중한 존재일지 또 우리가 이 우주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이런 것들을 다 같이 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지금 말씀하신 뉴스페이스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은 우주 공학적인 측면에서만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거든요 로켓을 쏘고 우주를 개발하고 이런 식으로 근데 보다 더 본질적으로
9:18 우주의 어떤 자연과학적인 맥락에서도 우주를 같이 느껴보고 우주를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우주를 단순히 어떤 미래 자원 혹은 기술 개발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우리가 그냥 살아가는 하나의 세계관 혹은 자연과학적으로 궁금해할 수 있는 어떤 신비로운 세계 이런 식으로 같이 바라볼 수 있는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 관점을 같이 담아보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어 지금 말씀하신게 결국은이 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또 이제 특히 저희는 우주를 다루고 있지만 뭐 교양으로 그 사람들이 어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서로 이제 문화를 또 누릴 수 있고 그 그런 것들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것에 이제이 책이 뭐 일주할 수 있겠다 이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뭐
10:06 책 내용에 대해서 아까 몇 가지 말씀을 해 주셨고 어 작가님께서 그 물론 작가님이시다 아고 생각하고 읽으셨을 때 그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질문을 또 다시 던지게 될까 아마 그 독자들이 그이 책을 읽어 가는 가이드가 되는데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질문을 거꾸로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사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쓴 글이다 보니까 객관적으로 제 감성을 벗어나서 타자의 입장에서 제 책을 읽어 보는게 되게 어렵더라고요 근데 한번 주신 질문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 봤을 때 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에 우리는 왜 우주를 봐야 할까 당장 뭔가 돈벌이에 도움도 안 되는 거 같고 어떤 경제적인 효과도
10:53 없는 거 같은데 왜 우리는 우주를 보고 계속 살고 있을까 이런 질문을 했으면 좋을 것 같거든요 저는 과학자라는이 직업군이 존재하려면 사람들이 우주를 궁금해 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사람들이 우주를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저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는 모든 사람들이 과학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과학자가 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궁금증을 대신해서 그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직업군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 우주에 대한 신 같은 작은 궁금증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그리고 특히 하루 종일 우주 생각이니까 일상 속에 경험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런한 경험들을 통해 우주를 궁금해할
11:38 수 있다면 저는 그 사소한 궁금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네 말씀 듣고 보니까 이제 제목이 하루 종일 우주 생각이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제 우주와 연관을 시켰잖아요 근데 어 보통 일상을 살아가고 이제 천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은 이렇게 연결시키기 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양쪽을 다 아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런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또 어떻게 보면 일상에 하나하나 하나가 다 이렇게 별과 연결되지 않은게 없는 거잖아요 원을 따지면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어떤 문제 제기를 해 주신 거 같아요 어 하루 종일 우주 생각 그 부제가 오지랖 우주 덕후에 24시간 천문학
12:24 수다 어 뭐 다른 사람들이 24시간 아니더라도 아침 전 뭐 점심 저녁 뭐 밤 이렇게 어느 한 순간에라도 일상에서의 그런 일들을 우주와 연결시킬 수 있는 상상을 한다면 어 지웅배 작가님의 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 이제 좀 마무리를 하겠는데요음 그 독자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 독자분들이 이제이 책을 읽거나 또 뭐 연결시켜서 중배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을 볼 때 뭐 이랬으면 좋겠다 뭐 하는 바람 또 부탁 뭐 이런 것들 한번 말씀을 해 주시죠 아직은 과학적인 콘텐츠를 즐기는 것 자체가 좀 교육의 어떤 하위 분류로 좀 인식이 되고 있잖아요 근데 과학적인 책을 읽고 과학적인
13:11 영상을 보는 것이 어떤 학습과 교육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영화 보고 아니면 음악 듣는 것처럼 다양한 문화 장르 중에 하나에 불과한 과학을 즐기고 있다라고 인식을 해 주시면 전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특히 어 과학을 그냥 교육이 아니라 문화로 누리고 싶은 분들한테는이 하루 종일 우주 생각을 정말 저도 강하게 권합니다네 오늘 지배 작가님 나오셔서 굉장히 좋은 얘기 해주셨고요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