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여러분, 여러분도 이런 적 있지 않으신가요?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낯선 노인 한 사람이서 있는 것처럼 느껴진 적입니다. 분명 어제까지는 젊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머리에는 흰머리가 늘었고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깊게 남아 있습니다. 문득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웃었던 날보다 견뎌냈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고 행복했던 순간보다 참고 버텼던 순간이 더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70이라는 나이가 아주 멀리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은 바람보다 빠르게
0:52 흘러갔고 어느새 인생의 저녁 무렵에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똑같이 70대를 살아도 어떤 사람은 얼굴에 평온함이 가득하고 어떤 사람은 깊은 한숨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멋있어지고 어떤 사람은 갈수록 삶이 무너져 내립니다. 도대체 [음악]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요? 돈일까요? 건강일까요? 자식일까요? 아니면 [음악] 운일까요? 살아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1:37 오히려 진짜 멋지게 나이드는 사람들은 아주 특별한 비결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음악] 알 것 같지만 정작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젊을 때보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어느 철학자는 노년은 인생의 마지막 계절이 아니라 가장 깊어지는 계절이라고 말했습니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해지지만 가을에는 열매가 맺치듯도 나이가 들수록 삶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열매를 맺지 못한
2:26 채 후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내려놓을 걸 그랬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더 자신을 위해 살 걸 그랬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더 행복하게 살 걸 그랬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그런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외로움 때문에 잠못 이루고 있고 누군가는 지나간 세월에 눈시우을 불키고 있으며 누군가는 앞으로 남은 인생이 두려워 한 숨을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이야기를 들으신다면 마음속에 묵직하게 쌓여 있던 걱정 하나쯤은 내려놓을 [음악] 수
3:13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남은 인생을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품미 있게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지도 [음악] 모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고 노년은 생각보다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꼭 들어야 할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진짜 멋지게 70대를 사는 첫 번째 비결은 지나간 일을 너무 오래 붙잡지 않는 것입니다. 살아보면 사람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만드는 것은 오늘의 일이 아니라 어제의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데 마음은
4:01 [음악] 몇 년 전 어느 날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미 끝난 일을 되새기고 이미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후회하면서 살아갑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런 기억은 더 자주 찾아옵니다. 젊을 때는 먹고 사는 일이 [음악] 바빠서 생각할 틈도 없었지만 이제는 조용한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음악] 문득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꺼내 보게 됩니다. 사진 속에는 젊은 시절에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부모님도 있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사진을 바라보다 보면
4:49 마음 한 구석이 멍먹해집니다. 조금만 더 잘해 드릴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조금만 더 따뜻하게 말할 걸 그랬다는 후회도 밀려옵니다. 하지만 인생에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리 후회해도 어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리워해도 떠난 사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은 어느 순간 >> [음악] >> 깨닫게 됩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거에 머무는 것은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5:36 늘 한 가지 후회를 품고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와 [음악] 크게 다툰 뒤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화해하기도 전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그 일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는 70이 넘어서도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절에서 만난 노승이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지나간 일을 붙잡고 우는 것은 이미 떠난 배를 향해 계속 손을 흔드는 것과 같다고 말입니다. 배는 돌아오지 않는데 손만 아프고
6:21 마음만 찢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조금씩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후회를 없애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프리들이 흰니 이체는 지나간 일을 바꿀 수 없다면 그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실패도 내 인생의 일부였고 상처도 내 인생의 일부였으며 후회마저도 [음악]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과거가 아닙니다.
7:08 과거를 품어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입니다. 창밖에 나무를 보십시오. 겨울을 겪지 않은 나무는 없습니다. 비바람을 맞지 않은 나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음악] 지나간 겨울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묵묵히서 있을 뿐입니다. 사람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지나간 일을 붙잡기보다 남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멋지게 나이드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비결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살아보면 사람 때문에 울고 사람
7:54 때문에 웃습니다. 사람 때문에 힘을 얻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사람에 대한 서운함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자식이 생각만큼 찾아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친구가 연락을 끊을 때도 있습니다. 형제자매조차 남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가 어떻게 했는데 그러냐고 말입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그러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생각이 마음을 가장 힘들게 만듭니다. 어느 어르신은 평생 자식만 바라보고
8:40 살았습니다. 좋은 것이 생기면 자식부터 챙겼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자식에게 양보했습니다. 그렇게 살면 나중에 자식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줄 알았습니다. [음악]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자식들도 자기 삶이 있고 직장도 [음악] 있고 가정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운함이 쌓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동네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어르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9:26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어르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식을 사랑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받기를 기대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자신은 사랑을 준 것이 아니라 사랑의 보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날 이후 그는 조금씩 기대를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자식이 전화하면 반가웠고 전화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찾아오면 고마웠고 오지 않아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자식은 크게 달라지지
10:13 않았는데 그의 마음은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을 살아갑니다. 친구도 그렇고 형제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상대가 내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내 희생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내 외로움을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음악] 하지만 그런 기대가 커질수록 실망도 커집니다.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음악]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음악] 그것을 바라보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친구가 연락을 안 해서 괴로운 것이
10:59 아니라 왜 연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자식이 찾아오지 않아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나를 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멋지게 나이드는 사람들은 사람을 사랑하되 집착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믿되 자신의 행복까지 [음악] 맡기지 않습니다. 만나면 반갑게 웃고 떠나면 담담하게 보내 줍니다. 강물처럼 흘러가게 두고 계절처럼 지나가게 둡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의 얼굴에는 이상한 평온함이 있습니다. 세월이 만들어 준 여유이고 삶이 선물한 지혜입니다.
11:46 결국 인생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많이 곁에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짜 멋지게 70대를 살아가는 두 번째 비결입니다. 진짜 멋지게 70대를 사는 세 번째 비결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혼자라는 말이 어딘가 쓸쓸하게 들렸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야 행복한 줄 알았고 늘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이면 약속을 만들었고 괜히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려고
12:32 했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어색했고 혼자 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상황은 달라집니다. 친구들은 하나둘 아프기 시작하고 모임은 점점 줄어듭니다. 연락도 뜸해지고 예전처럼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 변화가 낯설고 서글픕니다. 주말이 >> [음악] >> 길게 느껴지고 집안의 정적이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 하루가 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외로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13:20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는 것이 [음악] 문제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느 노인은 은퇴 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늘 사람들 속에 있었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은퇴를 하고 나니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급하게 갈 곳이 없었고 하루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날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는 집 근처 공원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벤치에 앉아 나무를 바라보고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음악]
14:06 지켜보았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지나가는 구름도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혼자가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보지 [음악]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평생 외면했던 자신의 [음악] 마음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고독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14:51 나이가 들수록이 말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혼자 산책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합니다. 혼자 밥을 먹어도 편안한 사람은 강합니다. 혼자 차를 마시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은 더욱 강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맡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사람의 숫자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온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평온은 결국 [음악] 자기 자신과 친해질 때 찾아옵니다. 그래서 진짜 멋지게 나이 드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5:37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음악]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더욱 깊고 따뜻하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세 번째 비결입니다. 그리고네 번째 비결은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젊을 때는 [음악]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몸이 아파도 며칠 쉬면 괜찮아졌고 밤을 [음악] 세워도 다음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70대가 되면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그 가치를 알게 되는 가장 큰 재산이라는 사실을
16:25 말입니다. 어느 어르신은 평생 돈을 모으며 살았습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일했고 아끼고 또 아꼈습니다. 그 덕분에 [음악] 노후에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만큼의 재산도 마련했습니다. 만 정작 70이 넘은 뒤에는 마음껏 여행도 가지 못했습니다. 무릎이 아팠고 허리가 아팠으며 혈압과 당뇨 때문에 늘 약을 챙겨야 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조용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젊을 때 건강을 조금만 더 챙길 걸 그랬다고 말입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어도 건강은 쉽게
17:11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도 [음악] 덧붙였습니다. 그 말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올렸습니다. 인생 후반부의 가장 큰 축복은 거창한 성공이 아닙니다. 아침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발로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가장 큰 행복입니다.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걷는 것이 최고의 약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멋지게 나이드는 사람들을 보면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경우보다 꾸준히
17:56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마다 걷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식사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 습관이 하루하루 쌓여 큰 차이를 만듭니다. 건강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건강해야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습니다. 건강해야 배우자와 더 오래 웃을 수 있습니다. 건강해야 남은 인생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70대 이후에는 돈보다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 통장 잔고보다 혈압을 챙기고 [음악]
18:42 재산보다 잠을 챙기며 욕심보다 몸의 신호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창밖에 햇살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하루는 결코 당연한 하루가 아닙니다. 내 다리로 걸을 수 있는 하루도 결코 평범한 하루가 아닙니다. 그 하루가 쌓여 행복한 노년이 됩니다. 그래서 진짜 멋지게 70대를 사는 사람들은 건강을 귀찮은 숙제가 아니라 남은 인생을 지켜주는 [음악] 가장 든든한 친구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이 결국 삶의 품격을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네 번째 비결입니다.
19:27 진짜 멋지게 70대를 사는 다섯 번째 비결은 자식에게 너무 기대지 않는 것입니다.이 말은 [음악] 자식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 [음악] 이야기입니다. 많은 부모들은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갑니다. 자식이 아프면 [음악] 대신 아프고 자식이 힘들면 대신 걱정합니다. 좋은 것이 생기면 먼저 자식을 떠올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자식부터 >> [음악] >> 챙깁니다. 그렇게 수십년을 살아오다 보니 마음속에 작은 기대가 생깁니다. 나중에는 자식이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20:12 하는 기대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다를 때가 많습니다. 자식들은 부모를 사랑하지 않아서 연락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살아내야 할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으며 자녀를 키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를 많이 걸수록 서운함도 커집니다. 전화가 늦으면 서운하고 찾아오지 않으면 서운하며 무심한 말 한 마디에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어느 어르신은 평생 자식만 바라보며
21:00 살았습니다. 퇴직 후에도 하루 종일 자식 생각뿐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면 기분이 [음악] 좋았고 전화가 없으면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행복이 자식의 행동에 따라 결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친구가 조용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식은 사랑하되 인생은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 말은 처음에는 서운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있고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 있습니다.
21:45 사랑은 함께할 수 있지만 인생까지 [음악]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진짜 멋지게 나이드는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자기 삶을 놓지 않습니다. 자식을 기다리기보다 [음악] 자신의 하루를 채웁니다. 자식의 연락을 바라기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깁니다. 자식이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오지 않아도 담담하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식과의 관계도 더 좋아집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기 시작하면 [음악] 관계는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기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면 자식은 오히려 더 존경하게
22:33 됩니다. 중국의 사상과 공자는 부모의 덕은 자식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년의 지혜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은 하되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다리되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섯 번째 비결은 자식을 사랑하되 자기 인생의 중심은 끝까지 자신에게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 마지막 여섯 번째 비결은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것입니다. 살아보면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갑니다. 20살이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3:18 어느새 70대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모습이 아직도 [음악] 눈에 선한데 손주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있습니다. 세월은 정말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조금 더 행복하게 살 걸 그랬다고 말입니다. 조금 더 웃으며 살 걸 그랬다고 말입니다. 조금 더 나를 위해 살 걸 그랬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장 큰 슬픔은 늦게 깨닫는 것입니다. 행복은 특별한 날에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것도
24:05 행복입니다. 따뜻한 밥판길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좋은 날씨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누군가의 목소리를들을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더 큰 행복만 바라보다가 지금 곁에 있는 행복을 놓치고 살아갑니다. 어느 노인이 병원 창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던 그는 창밖을 [음악]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걷던 길이 이렇게 그리울 줄 몰랐다고 말입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마시던 커피
24:50 한잔이 [음악]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고 말입니다. 그 말을들은 사람들은 [음악]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말 행복은 잃고 나서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문어 요한 볼프강 괴태는 현재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를 후회하며 사는 사람은 오늘을 잃습니다. 미래를 걱정하며 사는 사람도 오늘을 잃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매일 행복을 발견합니다. 창밖에 노후를 바라보며 감탄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25:36 추억에 잠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깊이입니다. 그것이 바로 노년의 품격입니다. 70대는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사람을 조금 이해하며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멋지게 나이드는 사람들은 늘 오늘을 살아갑니다. 어제를 붙잡지 않고 내일을 [음악]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26:22 언젠가 인생의 마지막 노에 서게 되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가장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많이 웃은 사람도 아닙니다.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살았고 만난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했으며 자기 자신을 끝까지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짜 멋지게 70대를 살아낸 사람이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