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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박수호연이라고 [음악] 합니다. 오늘은 조금 옛날 얘기를 해 드릴까 하는데요. 지금부터 130년 [음악] 전, 그러니까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음악] 초반 미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했었던 제시 리버모어라는 [음악] 전설적 투자자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이 이 사람의 투자 일대기를 다룬 책이 어느 주식 투자자의 [음악] 회상이라는 책인데요. 여기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태양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따금씩 [음악] 날벼락을 맞게 된다. 이로 인해서 서글픈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그 어떤 누구라도 외부의
0:47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시장에 대해서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것을.이 이 말은 [음악] 제시 리버모어가 루시타니아 폭락 사태를 겪고 나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영국 리버풀에서 미국 뉴욕까지 정기적으로 왕복을 하던 3만 톤급의 초호화 여객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객선의 이름이 바로 루시타니아 호였다고 합니다. 때는 1915년 5월 7일 약 2,0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아일랜드 킨세일 앞바다를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독일 잠수함이 전쟁물자 운송을 차단한다면서
1:32 민간인들이 타고 있었던 루시타니아오를 실수로 침몰시키게 됩니다. 여기에는 미국인 12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이 이 사건은 중립노선을 걷고 있었던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시 리버모어의 계좌는 매일매일 착실하게 불어나고 있었는데요.이 뉴스가 전해지자마자 불과 며칠 만에 미국 시장은 10% 넘게 폭락을 했고요. 이에 대비하지 못했었던 제시 리버모어도 결국 큰 손실을 입게 됐다고 합니다. 결국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터졌고
2:19 그로 인해서 날벼락을 맞았던 거죠. 인류 역사상 수많은 재난이 발생을 했는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 대표적으로 100년 전 유행했었던 스페인 독감이었죠. 1918년 발생해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무려 5천만 명 정도가 사망을 했는데 14세기 중반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었을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의학이 발달해서 스페인 독감 같은 전염병이 횡행하는 일은 다시는
3:05 없을 거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몇 년 전 결국 코로나가 발병을 했었죠. 이런 현상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용어가 바로 뚱뚱한 꼬리 페테일이라고 합니다. 금융 시장에서 제일 많이 회제되는 통계 용어 중 하나인데요. 수학 시간에 정규분포라는 것을 배운 기억이 아마 있으실 텐데요. 그림에서 [음악] 위쪽에 있는 노란색 선이 바로 정규분포라는 확률 분포도를 나타내는 곡선입니다. 그리고 점선.이 이 점선이 [음악] 패일 곡선인데요. 한번 제가 예를
3:50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학년 일반 전체의 수학 평균 점수가 75점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70점대를 맞은 학생이 제일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학생수가 평균값인 70점대에 제일 많이 올려 있으니까 아마 가운데 사람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높고 두껍게 표시가 되는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반면 평균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점수를 맞은 학생은 별로 없습니다. 30점 맞는 것보다 빵점 맞기가 더 어렵다. 뭐 그런 말도 있죠. 사실 영점은 정말 단만 희한하게 피해 갔다라는 거고 반대로 그 백점은 단만 정확하게 찍었다라는
4:38 건데 사실 둘 다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왼쪽 꼬리, 오른쪽 꼬리 그 꼬리가 얇아진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사실 세상에 많은 일이 대체적으로 이렇습니다. 꼬리가 얇아질수록 그리고 굉장히 드은 일일수록 잘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에 많은 현상들이 이러한 정규 분포를 따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은 당연히 그렇고요. 하지만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이랬었던 꼬리 부분의 사건이 의외로 자주 일어나고요. 그리고 돈을 다루는 금융 시장에서는
5:25 그 사건이 터졌을 때 파급 효과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기업은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 기준 금리는 9월에 인하될 것이다. 굉장히 다양한 전망들이 있죠. 그리고 사람들은 그 전망의 확률에 배팅을 해서 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예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사건이 빵하고 터지는 순간 그걸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결국 돈을 크게 잃게 되는 겁니다. 2015년에도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 금리가 마이너스를 가겠냐라고 하면서 유럽과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되는 파생
6:12 상품이 많이 팔린 적이 있었어요.이 상품이 어떤 상품이었냐면요. 금리가 마이너스 구간에 들어서지만 않으면 확정된 금리를 꽤 높게 쳐 주는 상품이라서 굉장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조건이 뭐였냐면 독일의 국채 금리가 - 0.2% % 위에 있으면 연간 4.2%의 이자를 주게 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독일의 국채 금리가 - 0.7%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전액을 손해볼 수도 있는 그런 구조였는데요. 당시 상품을 판매하던 사람들은 독일이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 손실 가능성은
6:57 없다. 설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겠습니까?라고 라고 하면서 판매를 했고요. 투자자들도 맞지 어떻게 금리가 -0.7%까지 떨어지겠어.이 말이 1 2리가 있다라고 하면서 가입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설마가 사람을 잡게 됩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결국 - 0.7%까지 7%까지 하락을 했고요. 스위스의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 1.1%까지 떨어집니다. 그래서이 상품에 투자했던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고요. 당시 이것이 상당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까 말씀드렸던
7:44 펫테일이 뚱뚱한 꼬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교훈은 바로 이겁니다. 설마 그런 일이 벌어지겠어? 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금융 시장에서는 꽤나 자주 발생한다는 거. 그래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게 맞다는 거죠. 실제로 제가 만나본 부자들은요. 굉장히 신중하고 이상하리 많치 의심이 많은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왜 이런지 앞으로는 이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별 가능성을 다 따져보고요. 세 번,네 번 철저하게 확인을 한 후에도 절대 투자 원금 전액을 몰빵해서
8:29 투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통 예측을 할 때는 과거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면 일단 당연히 옛날 통계를 찾아봐야 하고 그거를 토대로 예측이라는 것을 해보게 되죠. 하지만 과거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해서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면 반드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라는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보통은 겪어 보지 않은 일일수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고요. 투자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부자들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라는 사실을
9:15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고 차라리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게 맞는 방향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혹시 천재는 내가 아니라 상승장이다. 이런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상승장일 때는 대다수가 돈을 벌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 2년 동안이 사실 그랬죠. 코스피 지수가 1600에서 3,300까지 두 배나 올랐고요. 자고 일어나면 몇 억씩 벌었다, 어, 얼마를 벌었다 이런 사람들이 온라인에 정말 많이 등장을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쓴 책도 굉장히 불티나게 팔렸죠. 하지만 2022년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자 약세장이 찾아왔습니다.
10:0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는 다시 2 초반까지 하락을 하게 됩니다.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샀던 연끌족 하우스 푸어가 됐다라는 얘기도 굉장히 많이 들렸죠. 그 이후 다시 시장이 안정을 찾아서 이런 이야기도 싹 들어가고 말았지만 저는 한 가지는 확실한 거 같습니다. 코로나 와중에 돈을 많이 벌었던 사람이 투자 천재인 줄 알았지만 사실 천재는 상승장이었던 거죠. 그렇다면 늘 조심하고 경계하는 것만이
10:49 리스크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일까요? 의외로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라는 것도 하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요. 부불 3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는 3대를 넘기기가 힘들다라는 말인데요. 그래서 세계 역사를 통틀어서 300년 이상 불을 유지한 가문이 굉장히 드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이 메디치 가문도요. 200여년밖에 불을 유지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조선 시대의 경주 최부잣집 한 번쯤은 아마 들어 보셨을 텐데요.이 최부자집은 9대 동안 진사를 지내고 12대 동안 연이어서 만석을 모았다고
11:35 합니다. 부 3대라는 얘기들이 있는데도 그들은 어떻게 300년 동안이나 불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굉장히 궁금하실 텐데요. 최부잣집이 가훈처럼 여기면서 자손 대대로 가르쳤던 여섯 가지 원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벼을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두 번째 제사는 [음악]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세 번째 과을 후하게 대접하라.네 번째 흉년에는 남의 눈밭을 사지 마라. 다섯째 최시가문 며느리들은 시집을 온 후에 3년 동안 무명옷을 입게 하라. 여섯째 사방 백리 안에
12:25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조선 시대에는 흉년이 들어서 굶어 죽을 정도의 위기 상황에 처하면 사람들이 궁여 지책으로 논밭을 팔아서 쌀을 사곤 했다고 합니다. 쌀이 너무 귀해서 논을 말도 안 되는 헐값에 넘기는 사례가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쌀이 넉넉한 부자 입장에서는 이런 흉년이야말로 논을 헐값에 사들여서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절로의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최부잣집은 자손 대로 그것을 금지했습니다. >> 다이어트 왜 하시죠? 불필요한 건 빼고 건강해지기 위해서죠. 보험도 똑같습니다. 불필요한 보험료는 줄이고
13:12 필요한 보장은 제대로 [음악] 마이 보험 체크.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요. 눈을 헐값에 팔아 넘기고 가슴에 피멍이든 사람들의 원한이 최부잣집 자신들에게 향하게 되면 이것이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라고 판단을 했던 거죠. 최부자집은 그래서 흉년이 들면 저택이 위치한 경주 교동에서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곡식을 풀어서 배고픈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나뿐만 아니라 이웃들까지 다 같이 잘 살아야 오래도록 가문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재산을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라고 한 것도 비슷한
13:58 이유일 겁니다. 조선 시대에는요.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고 그에 대한 소장료를 지불하는 소작인들이 있었는데요. 당시 소장료가 얼마였냐면 수확량에 7에서 8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최보자집은 재산이 만석을 금세 초과하게 되기 때문에 소장료를 낮춰 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요. 소작인들은 그렇게 되니까 소작을 적게 내도 되니까 앞다 두어서 최부잣집과 먼저 일하고 싶어서 달려갔다고 하더라고요. 결국에는 최부자집이 잘되고 더 부자가 되어야 자신들도 더 잘되는 상생의
14:44 경제가 실제로 구현이 된 거죠. 그래서 제가 만나본 부자들은요. 금융 상품이나 돈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스크루지처럼 굉장히 깐깐하게 굴면서도 자신에게 좋은 정보와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밥을 사고 베푸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결국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실 최부자집이 300년 동안 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까닭은 상생의 철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유명한 [음악] 경제학자이자 투자가인 나심 탈레브.이 나심 탈레브가 책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예측이 아니라
15:33 준비성에 투자하라. 결국 전망을 잘하는 것은 [음악]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이고요. 언제든 전망했던 것과 다른 [음악] 일들이 갑작스럽게 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위연하게 대응할 [음악] 수 있도록 늘 대비하고 길게 보는 것이 경제와 [음악] 투자의 기본이다라는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결국에는 우리들의 어떤 심리적인 장치를 [음악] 통제하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장기적인 관점이라는 것들 [음악] 다시 한번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